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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첸·여에스더·MC딩동 입담…로버트 할리는 통편집[종합]

기사입력 2019.04.11 00:14 / 기사수정 2019.04.11 00: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여에스더, 첸, MC 딩동이 입담을 뽐냈다.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는 통편집됐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여에스더, 첸, MC 딩동이 출연한 ‘여기 내 구역인데예~’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하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김구라는 여에스더에게 "가뜩이나 말이 많은데 갱년기로 더 많아졌냐"고 물었다. 여에스더는 "내 얘기하는 거냐. 김구라도 굉장히 말 많아졌다"며 받아쳤다. 여에스더는 "'마리텔' 이후 늘 남편과 섭외가 함께 왔다. 이번에는 나만 출연하더라. 둘 중에 하나면 당연히 나다. 그런데 남편이 없으면 멘트가 잘 안 된다. 김구라가 잘 챙겨줘야 한다"며 끊임없이 말을 이어갔다.

승승장구 중인 유산균 사업에 대해서는 "팩트만 이야기하겠다. CEO다. 남편과 같이 안 한다. 섞으면 안 된다. 매출도 팩트로 얘기하면 잘 나왔을 때는 500억 정도다. 4~500억 정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권태기 때문에 10년 만에 홍혜걸과 싸움을 멈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김구라를 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아본 적 없는 것 같다. 초기 우울증이나 갱년기의 증상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가정의학과 의사를 만났는데 남성호르몬은 정상인데 일에 치여 번아웃이라고 했다. 일을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도 "일을 줄여라"라고 조언하면서 "남자들의 문제는 갱년기를 남성호르몬에서만 찾는다", "남성이 느끼는 성욕과 성 기능은 전혀 다르다.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돌직구를 던져 주위를 웃겼다.

첸에게는 "츠웬"이라고 불러 주위를 웃겼다. "공부를 많이 하고 왔다. 엑소가 왜 이름이 엑소인 줄 아냐. 태양계에서 벗어난 행성이란 뜻이다. 초능력은 번개다 1992년 9월 21일생이고 김해 김씨다. 청년사업가를 후원하는 좋은 일도 한다. 별명이 다정해서 김다정이다. 고음을 주로 처리한다"며 미니앨범 곡까지 줄줄 읊으며 첸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첸은 "행복합니다"라며 안절부절못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 여에스더를 반하게 한 첸은 이번이 두번 째 출연이다. 첸은 "처음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때 내가 재밌게 말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 나만 나가는지 물었다. 허튼 소리 안 할 것 같아서라더라"며 깨알같이 자랑했다.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낸 첸은 "데뷔하고 올해 7년이 되는 해다. 시간이 지체되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회사에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엑소로서 앨범이 나오면 항상 상위권이고 팬분들이 도와주는데 이번에는 홀로서기라서 내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털어놓았다.

MC들은 "솔직한 속마음을 이야기해달라"며 재촉했지만 첸은 "못 봤던 스태프 분들의 수고를 봤다"며 꿋꿋하게 바른 소리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이번 정산 기대해보겠다"며 수줍게 말했다.

첸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윤종신에게 곡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윤종신은 "너무 기한이 짧더라. 여유가 있으면 좋았을 거다. 작년부터 재고가 없다. 다음 싱글에서 노력해보겠다"며 아쉬워했다.

MC 딩동은 한달에 행사만 무려 46개를 진행한다. "'라디오스타'에 나온다고 어머니가 기도해줬다. 어머니의 좋은 기운을 받았다"며 울컥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전직원 8명, 인턴 2명이 ('라디오스타' 녹화에) 같이 왔다. MC 배라는 친구도 있다. MC는 3명이고 미디어 팀장이 있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다. 내가 오너다. 매출은 알 수 없다. 내가 번 돈은 내가 갖는다. 얼마 전 세무사에게 연봉이 상위 몇 %냐고 물었더니 (개인 사업자 기준) 0.5%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MC 딩동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고 싶어 수요일에 항상 스케줄을 비웠다. 자막 언급 5번 만에 나온 거다. 공교롭게도 오늘 싱가포르에서 보험사 행사가 있었다. '라스'에 나온다고 하니 일정을 조정해줬다. 비행기 표를 바꿔 내일 출국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로버트 할리도 함께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가 마약 혐의로 체포됨에 따라 편집됐다. 로버트 할리는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로버트 할리 역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이에 '라디오스타' 측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던 '라디오스타' 예고편 제공을 중단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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