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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나은행 FA컵] 8강-(2) 전북 VS 수원. " FA컵 분수령 "

기사입력 2005.12.09 21:32 / 기사수정 2005.12.09 21:32

한문식 기자
No.27 Match 12/10 김해운동장 14:00

5.전북 현대 모터스

FA컵 전적:26전16승6무4패

승률:73.03%
(43득점28실점)

FA컵 출전: 10회 출전

최근FA컵 성적: 2004년 8강

FA컵 최고 성적

우승 (00,03)

VS 

6.수원 삼성 블루윙즈

FA컵전적:22전12승4무6패

승률:63.64%
(35득점26실점)

FA컵출전: 10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4년 16강

FA컵 최고 성적

우승 (02) 

▶ 전북 VS 수원. 8강 최고 빅카드


16강에서 수도권 강자인 서울과 성남을 격파한 전북과 수원이 4강행 티켓을 놓고 만났다. 모기업의 탄탄한 지원을 받는 빅클럽끼리의 대결은 FA컵 8강 최고의 빅카드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현대가 3형제 중 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울산은 K리그를 우승하고 부산이 플레이오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의 업적을 남겼을 때 홀로 하위권에 처지는 수모를 맛봤다. 울산과 부산은 FA컵에서 탈락한 상태. 전북의 명예회복은 8강전에 달려있다.

수원은 올 시즌 초반 A3 챔피언스컵, 수퍼컵, 컵대회를 연속 재패하며 수원 독주시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하며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던 수원은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과 정규리그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결국, 수원은 FA컵 올인 체제를 선언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전북 - " 수원을 이번엔 깬다! "

전북이 수원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기억은 2000년 6월 3일 정규리그 3-0 승리. 이후 무려 21경기 동안 7무 12패로 수원의 승점 제공자로 전락했다. 올 시즌 K리그 맞대결 전적도 1무 2패로 수원에 밀렸다.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 앞서 나가다 후반 뒷심 부족으로 쓴맛을 봤다. 그렇다면, FA컵에서의 전적 역시 98년, 2002년 모두 수원에 무릎을 꿇었다. 수원만 만나면 작아지는 전북이 이번에는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 마토 - 골 넣는 수비수

올 시즌 전북과 수원의 세 차례 맞대결에선 무려 16골(경기당 5.33골)이 터졌다. 수원이 9골, 전북이 7골을 넣었다. 수원의 9골 중 4골은 마토가 잡아냈다. 마토는 전문 공격수가 아니고 수비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득점수치가 아닐 수 없다. 191cm의 장신으로 세트플레이시에 적극적인 공격가담은 골 넣는 수비수의 공격본능을 잘 보여준다. 전북 킬러 마토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서도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전재운- 친정을 향해 쏜다.

올 시즌 울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전재운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울산에 있었다면 주전이 보장되었겠지만 수원은 김두현, 김진우, 김남일, 송종국 등 막강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하고 있었기에 전재운의 이적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2군을 오고 가고 하는 사이, 기존 주전들의 줄 부상이 있고 나서야 선발출전을 하게 되었다. 전재운은 다시 시즌 중 전북으로 팀을 옮겼다. 팀을 옮긴후 후기리그에서 수원과 첫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마쳤다. 자신을 내친 수원에 복수할 기회가 찾아온 전재운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전북 VS 수원 시즌 맞대결 전적 (전북 수원전 1무2패로 열세)



No.28 Match 12/10 김해 운동장 16:30

7.고양 국민은행

FA컵전적:8전4승4패

승률: 50%
(16득점10실점)

FA컵출전: 6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4년 16강

FA컵 최고 성적    

16강 (04,03) 

VS 

8.인천 한국철도

FA컵전적:14전6승2무6패

승률: 50%
(18득점20실점)

FA컵출전: 7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4년 16강

FA컵 최고 성적

8강 (01,99) 

▶ 한국철도-국민은행 'K2 신화' 쏜다.

'사상 최초로 FA컵 4강에 오를 비프로팀의 영광은 누구에게?'

16강에서 프로팀인 부천과 인천을 제압한 실업팀 한국철도와 국민은행이 만났다. 서로 같은 리그권(K2)에 속한 만큼 첫 4강 진출의 영광을 양보할 수 없다. 한국철도는 '무관의 제왕'에서 올 시즌 K2리그를 재패하며 진정한 실업 강자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맞서는 국민은행은 03-04 K2리그 2연패의 주인공으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프랑스 FA컵 신화의 주인공 칼레에 버금가는 기적은 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한국철도의 기적'이 될지? '국민은행의 기적'이 될지 K2리그 4강신화를 작성할 팀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 전국체전이 가른 전적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은 1승1패의 호각세. 전기리그에서 고양이 인천을 홈경기에서 1-0으로 격파했고 후기리그에서는 인천이 홈에서 고양을 1-0으로 격파했다. 팽팽했던 전적은 86회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갈렸다.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 결과는 고양의 4-2 승. 이로써 올 시즌 전적은 2승1패로 고양이 인천에 앞서게 됐다.

▶ 인천-김은철 VS 고양-최배식

인천의 김은철과 고양의 최배식이 킬러대결을 벌인다. 김은철은 올 시즌 K2리그에서 16경기 7골로 득점순위 5위에 랭크돼있다. 현재 FA컵에서는 3골을 기록하며 FA컵 득점순위 1위에 랭크되어있는 골잡이다. 최근 북미 챔피언인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와의 경기에선 1-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뽑아내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고양의 최배식도 특급 킬러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까지 프로팀 울산 소속이었지만 이렇다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고양으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올 시즌 14경기에 출장하며 9골을 잡아내 득점 4위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FA컵에선 한 골을 기록중이다. 

고양 VS 인천 시즌 맞대결 전적 (고양 인천전 2승 1패로 우세)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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