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의 믿음 "3루수는 한동희, 바꿀 이유 없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3루수를 바꿀 이유가 없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벌인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당한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앞세워 승리를 정조준한다.

시즌 중 무수히 맞는 2연패지만, 롯데가 받은 데미지는 컸다. 새롭게 내세웠던 4선발 장시환과 5선발 1+1로 나선 윤성빈, 송승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야수들의 실책과 마운드 붕괴 속에 이틀 연속 대량 실점했다.

특히 올해 2년차를 맞은 내야수 한동희에게 지난 두 경기는 무척 아쉬웠다.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29일 LG전 3루수 역시 한동희다. 양상문 감독은 "잘하고 있다. 3루수를 교체할 이유가 없다"며 유망주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 감독이 보는 한동희는 기본 수비 능력을 가진 주요 자원이다. 양 감독은 "(한)동희가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서 실수를 했다. 유독 좋지 않게 바운드가 튀기도 했다"며 "지금 불안하다고 경기에 내보내지 않으면 성장세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꾸준히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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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