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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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조커' 나일균,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기사입력 2009.12.18 13:35 / 기사수정 2009.12.18 13:3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백전노장 조커' 나일균이 교보생명 내셔널리그 어워드 2009에서 MVP에 선정되며 리그 우승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1977년생, 33살의 백전노장인 나일균은 한국철도(인천 코레일)의 유니폼을 입으며 내셔널리그에 적을 뒀고, 2006년 현 소속팀인 강릉시청으로 둥지를 옮겼다.

3년간 강릉시청에서 활약하면서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었던 지라 올해 나일균의 입버릇은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였다.

170cm의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를 지닌 나일균은 측면 날개로 활약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나일균의 빠른 드리블에서 시작되는 강릉시청의 공격은 고민기의 발끝에서 마무리됐다.

'알토란' 같은 골도 빼놓을 수 없었다. 나일균은 챔피언결정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소원이었던 우승을 일궈냈다.

나일균은 "올해 우승을 한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해준 모든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하기 위해 주는 상으로 알고 내년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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