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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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 2005 시즌3, 워3 결승 진출자 천정희 인터뷰

기사입력 2005.11.29 08:03 / 기사수정 2005.11.29 08:03

정대훈 기자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에서 '악마' 천정희가 격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김동문에 이어 결승 무대에 오르는 2번째 주인공이 됐다.
 
4경기까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사이좋게 경기를 나눠가진 노재욱과 천정희, 양 선수가 가진 승부는 마지막 5경기에 와서야 겨우 판가름날만큼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노재욱과 천정희가 격돌한 4강전 2경기를 마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천정희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천정희와 나눈 인터뷰 내용에 대한 전문.
 
 
-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경기 관련 소감은?
3경기까지 1-2로 뒤지고 있다가 4경기와 5경기를 연이어 승리해 3-2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어서 기쁘다. 1-2로 뒤지고 있을 당시에는 '이번에도 4강에서 좌절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암담했는데 노력 끝에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기쁨이 더한 것 같다.
 
- 오늘 4강전 경기를 치르면서 결승 진출에 대한 확신이 생긴 시점이 있다면?
2-2 동점 상황에서 벌인 마지막 5경기에서 노재욱의 리치가 포털을 사용하도록 유도했을때 이겼다는 확신이 들었다.
 
- 1경기에 이어 마지막 5경기에서 Bloodhoof 맵에서 다시 경기를 펼치게 됐는데..
4강전 경기를 앞두고 Bloodhoof 맵에 대해 나름대로 많은 부분을 준비했다. 1경기에서는 노재욱의 적절한 견제로 인해 뜻하던 경기를 펼치지 못했는데 마지막 5경기에서는 뜻대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노재욱에 맞서서 스타팅 포인트를 빠르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사냥 할려고 했으나 1경기에서는 생각처럼 되지 않아 패했던 것 같다.
 
-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 스코어를 어떻게 예상했는지 궁금하다.
1경기를 이겼다면 3-0으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1경기를 질 경우에는 3-2의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 경기를 앞두고 주로 연습했던 사람이 있다면?
평소에 Go)Space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선수와 연습했으며 유승연, 조대희와도 종종 연습했었다.
 
 
- 결승전에서 김동문과 맞붙게 될 예정인데 자신 있는지?
동문 형은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우승을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이 연습이라고 생각하는가?
연습도 중요하지만 자기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컨디션 관리라든지, 마인트 컨트롤을 통해 자기 관리를 적절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중국에서 결승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중국으로 가는 며칠간 연습을 많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중국으로 가기 전에 전략을 잘 짜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국내 워크래프트3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국내에서 연 대회에서는 아직 한번도 언데드 우승자가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데드 유저로서 첫번째 우승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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