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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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바르샤-레알 '끝나지 않는 선두경쟁'

기사입력 2009.12.15 08:03 / 기사수정 2009.12.15 08: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선두 경쟁이 계속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캄프 누에서 에스파뇰을 꺾으며 15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난적 발렌시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허용치 않았다.

▶ 라 리가 14라운드 경기 결과

(18위) 레알 사라고사 1 - 2 아슬래틱 빌바오 (7위)

사라고사는 또 패했고, 결국 사라고사의 마르셀리뇨 감독은 경질당했다. 홈에서 무너진 사라고사는 5경기 무승에 빠지게 됐고, 빌바오는 교체 투입된 이케르 무니아인의 ‘폭풍’ 2도움에 힘입어 원정 3연승에 성공했다.

(1위) 바르셀로나 1 - 0 에스파뇰 (17위)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또 한 번 승리를 챙기며 리그 15경기 무패에 성공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알 마드리드 전을 시작으로 리그 4경기 연속골을 성공, 11골로 다비드 비야를 여전히 한 골 차로 뒤쫓고 있다.

(4위) 발렌시아 2 - 3 레알 마드리드 (2위)

카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 여기에 경기장은 발렌시아의 홈인 메스타야였다. 그럼에도, 마드리드는 곤살로 이과인의 원맨쇼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최근 패배를 모르던 발렌시아는 이날 패배로 16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게 됐다.

(16위) 알메리아 1 - 1 데포르티보 (6위)

알메리아의 칼루 우체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자 데포르티보의 파블로 알바레스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사이좋게 1-1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알메리아는 연패를 끊었고, 데포르티보는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5위 자리를 마요르카에 내주게 됐다.

(8위) 헤타페 2 - 1 테네리페 (12위)

헤타페가 후안 알빈의 2골에 힘입어 홈에서 승리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머리와 왼발로 골을 기록한 알빈은 헤타페의 No.10 다운 모습이었다. 반면, 테네리페는 또 한 번 원정에서 무너지며 7경기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1위) 오사수나 0 - 1 마요르카 (5위)

원정만 가면 약해지던 마요르카가 곤살로 카스트로의 왼발 슈팅 한 방으로 원정에서 값진 첫 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5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유로파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15위) 라싱 산탄데르 3 - 2 세레즈 (20위)

라싱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라싱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메흐디 라쌩과 마누엘 아라나, 알렉산더 헤이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세레즈는 오랜만에 골 맛을 봤지만 여전히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13위) 바야돌리드 1 - 1 말라가 (19위)

말라가가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꾸준히 승점은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자책골로 동점을 내주는 등 여전히 나아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 - 2 비야레알 (10위)

역시 두 팀의 대결은 최소 3골은 보장하는 듯싶다. 1-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호세바 요렌테의 결승 헤딩골로 비야레알이 2연승에 성공, 10위까지 올라왔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시망 사브로사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살아나는 듯싶던 페이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9위) 스포르팅 히혼 0 - 1 세비야 (3위)

역시 세비야의 공격 시발점은 헤수스 나바스였다. 나바스는 이날 히혼의 왼쪽을 초토화하며 세비야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프레데릭 카누테의 골을 도와 이날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발렌시아가 패한 틈에 승리를 거둔 세비야는 1주일 만에 3위를 다시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 라 리가 14라운드 베스트 골 - 마요르카의 곤살로 카스트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카스트로의 골은 흡사 메시나 호날두의 모습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린 대포알 같은 카스트로의 왼발 슈팅은 마요르카의 올 시즌 원정 첫 승으로 이끌어 경기 내·외적으로 값진 골이었다.

▶ 라 리가 14라운드 베스트11 (엘 문도 선정)

GK 다니엘 아란수비아(데포르티보)

DF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미켈 산 호세(아슬래틱 빌바오), 호세 누네스(마요르카), 제레미 마티유(발렌시아)

MF 다비드 푸스테르(비야레알),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디디에 조코라(세비야),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FW 후안 알빈(헤타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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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요르카의 카스트로 (C) 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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