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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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진준택 감독의 스타일 계속 이어나갈 것"

기사입력 2009.12.10 21:22 / 기사수정 2009.12.10 21: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10일 저녁,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13, 25-19, 25-21)로 누르고 시즌 5승을 올렸다. 진준택 전 대한항공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신영철 신임 감독은 우리캐피탈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안좋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경기를 잘해주었다"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LIG 손해보험 감독 시절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첫 승을 올린 신영철 감독은 "얼떨결에 사령탑에 올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승리를 하고 나니 매우 기쁘다"고 덧붙었다.

현재 대한항공의 고민은 부상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신 감독은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보고 기용할 생각이다. 부상 선수는 많지만 선수층이 풍부한 점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진준택 전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진준택 감독님이 만들어 놓은 틀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계속 고수해나갈 방침"이라고 대답했다.

대한항공은 아직까지 상위권 팀들에게는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강팀에게 승리를 거두고 승수를 쌓는 점이 신 감독의 과제가 됐다. 신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삼성화재와 LIG 손해보험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게임씩 차근차근 치러가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 = 신영철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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