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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기적이 일어날 것만 같았던 얼음판

기사입력 2009.12.06 00:47 / 기사수정 2009.12.06 00:47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실내빙상장,정재훈] 5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안양 한라가 일본 제지 크레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벌였으나 3-4로 석패하였다.

주전들이 잇단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둔 채 경기를 치른 안양 한라는 역습에 의한 첫 골을 허용하며 1피리어드를 마쳤고 2피리어드에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크레인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3피리어드 선수 두명이 퇴장당한 사이 한골을 더 내준 안양 한라는 뒷심을 발휘해 2골을 몰아치며 기적의 드라마를 쓰는듯 보였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이 날 안양실내빙상장에는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관중이 찾아와 안양 한라를 응원하였고 특히 3피리어드 후반 1골 차로 따라붙자 "한 골 더!"를 연호하며 스펙터클한 경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안양 한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경기장은 안타까움으로 들썩였다.

경기를 화보로 정리해 보았다.



▲ 안양 한라 홍현목의 질주를 크레인스 크리스 율이 스틱으로 방해하고 있다.



▲ 안양 한라의 김근호가 크레인스의 저지를 뚫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 안양 한라의 정병천이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리고 있다.



▲ 안양 한라 마르티넥이 퍽을 차지한 가운데 크레인스 미타니가 온몸으로 마르티넥을 벽 쪽으로 몰고 있다.



▲ 안양 한라 홍현목이 슈팅 후 퍽의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 안양 한라 이권재가 골대 뒤에서 공격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축구와 다르게 골대 뒤까지도 이용되는 아이스하키에서의 골 뒤 공략은 골을 위한 중요한 루트이다.


▲ 만회골이 터지자 한데 뭉쳐 기뻐하는 안양 한라 선수들



▲ 벤치의 선수들과도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기쁨도 잠시,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골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가는 안양 한라



▲ 안양 한라 정병천이 크레인스 니시와키에게 저지당하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 페이스 오프, 양 팀 선수들이 퍽을 차지하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 양팀 선수들의 치열한 몸싸움 



▲ 아이스하키의 묘미는 시원한 바디체킹이 아닐까 선수들의 몸과 몸, 몸과 벽이 부딪히는 소리는 아프겠지마는 참 통쾌하다.



▲ 안양 한라 마르티넥이 크레인스 이토의 견제를 피해 드리블 하고 있다.

 



▲ 패색이 짙은 가운데 터진 이유원의 골, 어퍼컷 세레모니를 펼치며 골을 자축하고 있다.




▲ 단독찬스를 잡은 김기성이 아쉽게 찬스를 날리고 있다.




▲ 경기 시각이 3분도 채 남지 않았을 때 희망을 쏘는 안양 한라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꺼져가던 불씨가 되살아나자 경기장은 추가 골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고, 선수들 역시 투지를 불사르며 경기에 임했다. 

  
▲ 선수들이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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