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탈출’ 시즌2가 2%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17일 첫 방송된 tvN ‘대탈출’시즌2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2.5%, 순간 최고 3.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경기도 포천의 미래대학교를 방문한 탈출러들은 지난 시즌과 비교할 수 없는 스케일에 압도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각자의 기량에서 훨씬 업그레이드 된 기량과 한층 더 끈끈해진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팀의 맏형으로서 탈출러들을 격려하며 ‘탈출 폭격기’다운 감각을 드러냈다. 힘으로 캐비닛을 열거나, 식당 문을 연 뒤 테이블과 의자로 가로 막힌 길을 힘으로 뚫고 지나갔다. 소화전 버튼을 발견하는 예리한 관찰력으로 첫 탈출에 기여하는 등 놀라운 기량을 뽐냈다.
피오의 활약도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됐다. 첫 번째 미션에서 테니스공을 멀리 있는 과녁에 맞추며 몸풀기 미션에 성공한 데 이어, 강호동과 ‘피호동 케미’를 선보이며 첫 탈출의 물꼬를 튼 주인공으로 활약,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하 어두운 곳에서 불 켜는 스위치를 발견하고 단서가 될 동영상 비밀번호가 적힌 보안카드를 발견하는 등 지난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탈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동과 유병재는 주어진 단서를 유추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천장 환풍기에 걸린 카드키를 발견하는 등 기지를 발휘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각각 ‘김발견’과 ‘김호들’이라는 별칭을 얻은 김종민과 김동현 역시 탈출의 과정에서 자신 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소름 끼치는 집단 지성으로 팀플레이의 절정을 보여줬던 것은 식당 문을 열었던 사건이었다. ‘김발견’ 김종민이 자석을 이용해 쇠빗장를 열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 이어, 신동이 회의실로 달려가 강력 자석을 구해왔다. 피오는 자석을 사용해 쇠빗장을 해제하는 역할을 맡았다. 강호동과 김동현이 힘을 보태 식당 문이 열렸다.
방송 말미에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지하의 초대형 비밀 공간을 발견한 멤버들이 의문의 검은 탑을 마주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