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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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주장 우선희, "브라질이 가장 상대하기 어렵다"

기사입력 2009.11.26 16:15 / 기사수정 2009.11.26 16: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체육관, 조영준 기자] 한국 구기 종목 중, 올림픽에서 가장 큰 감동을 준 여자 핸드볼 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예비고사를 보게 됐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 국제여자핸드볼 그랑프리 2009'에 참가한다. 한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대표인 호주와 남미 대표인 브라질, 그리고 아프리카 대표인 앙골라등 총 4개 국가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SK 국제여자핸드볼 그랑프리 2009'에 참가하는 각국의 감독과 주장들의 기자회견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대표팀의 이재영 감독은 "세계선수권을 앞둔 상황에서 좋은 시험무대가 생겼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주장인 우선희는 "주장의 역할을 맡아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새롭게 모인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새롭게 개편된 이번 대표팀은 수비에서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재영 감독은 "팀의 틀이 새롭게 잡히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예전보다 수비가 약해진 점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외국 팀에 비해 우리가 밀리는 점 중 하나는 신장에서 열세가 나타나는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수비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다지는 계기인 만큼, 좋은 성과를 얻어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다른 국가들의 전력에 대한 질문을 받은 우선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 중, 브라질이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은 매우 빠르고 힘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 팀의 장점은 골키퍼들이 강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서 전력을 다지는 점이 우리의 목표다"고 브라질에 대해 평가했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탐색하는 '전초전'이자 '핸드볼 축제'인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들 중, 가장 강력한 상대인 브라질과 27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우선희, 이재영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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