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 탈모 스트레스, 모발이식으로 고민 끝?

[엑스포츠뉴스=김주현 기자] 개성 있고 멋진 외모를 가꾸는 것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가지 방법이다.

헤어 연출 역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써 다양한 컷트 방법, 염색, 패션미용가발 등 다양한 연출방법이 있다. 그러나 신은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지 않은지 헤어 연출에 대한 고민보다 탈모로 인한 고민을 하는 탈모족이 늘어나고 있다.

30대 탈모족 김 씨의 고민

아침마다 아이들을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는 김교승(가명) 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등교를 같이 시켜주는 이웃집 아이들이 김 씨의 아이에게 '대머리아저씨'라고 놀리는 바람에 아이까지 울상이라고 김 씨는 토로한다. 이제 30대 중반인 김 씨는 아이의 반응에 대한 서운함보다는 젊은 나이에 대머리 소리를 들었다는 당혹감이 더 크다.

김 씨의 경우 이마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상황을 인지한 지는 오래지만 심각성을 느끼진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 탈모치료, 가발, 모발이식 등 안 찾아본 정보가 없다고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마세요

탈모의 진행 속도는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탈모가 시작된다고 인지하는 순간부터 바로 관리나 치료를 받아야 본격적인 탈모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머리를 감거나 빗질을 할 때 평소보다 많은 양의 머리가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보고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치료나 관리를 시작했다면 두피검사와 체지방 검사, 스트레스 검사와 설문조사, 생활습관에 대한 검사를 통해 탈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 프로그램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두피 관리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치료는 탈모치료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탈모고민의 탈출구 모발이식

모발이식 전문 젬마모발이식센터에 따르면 모발이식은 나이가 들어도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귀 윗부분의 뒷머리를 채취하여 탈모 부위에 옮겨 심어주는 시술이라고 한다.

모발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이식 후에도 뒷머리 본래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어 탈모가 되었던 부위에 평생 머리카락이 성장하는 점이다. 또한, 자신의 모발과 구별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있고 파마나 염색을 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 따라서 가장 영구적인 탈모치료법으로 탈모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젬마모발이식센터의 박경원 원장은 "모발이식술을 할 때도 다른 탈모 치료 때와 같이 꼼꼼한 체크와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발이식시술을 한다고 해서 머리를 전처럼 완벽하게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고 조언했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은 미적 감각이 뛰어난 전문의와

모발이식 수술은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 기술만 요구되는 수술이 아니다. 모발이식은 3000~4000개의 모발을 이식해 탈모가 생긴 부위를 최대한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한계 안에서 최대한 머리를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수술할 수 있는 의사를 찾으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충고이다.

이식 가능한 모발의 수에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그 모발들을 이용해 어떻게 연출하게 하느냐는 결국 의사의 몫이라는 것이다. 모발은 원래 밀도의 1/2만 있어도 대머리로 인식되지 않는다. 특히 미용상으로 중요한 부위인 앞 부분과 가르마 부위에 집중적으로 옮겨 심은 후 머리가 자란 후에 적절히 연출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다른 부위에는 계속 해서 탈모가 진행되므로 앞으로의 탈모 진행 상태까지 미리 고려해 헤어라인이나 밀도를 적적히 배치해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 모발이식 수술에서 의사의 숙련된 기술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젬마모발이식센터의 박경원 원장은 "환자의 얼굴 형태나 현재 탈모 상태, 그리고 앞으로의 탈모 진행 여부를 모두 고려해야 집중적으로 심을 부위와 밀도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은 의사의 미적 감각과 기술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결국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짧은 시간 동안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력과 외형적으로 좀 더 풍성해 보이도록 모발을 재구성해주는 미적 감각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문의에게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압구정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

김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