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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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이제는 연승이다'…SK 꺾고 시즌 첫 연승

기사입력 2009.11.25 21:09 / 기사수정 2009.11.25 21:0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최세진 기자] 지난 21일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3연패'를 끊어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시즌 첫 연승을 내달렸다.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SK를 79:76으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연패 탈출로 인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데 성공했고, SK는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안양 KT&G 카이츠에서 이적한 이상준이었다. 이상준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아넣는 등,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적중시키며 15득점을 올렸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28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1등 공신 노릇을 했던 전자랜드의 아말 맥카스킬도 경기 종료 16.6초 전 워커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양팀은 2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을 이어나갔다. 전자랜드는 맥카스킬과 서장훈이 2쿼터까지 23득점, 12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이에 맞서 SK는 김민수의 골밑 플레이와 문경은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맥카스킬의 덩크슛으로 37:36, SK에 1점 차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에서도 양팀은 4점차 이내 접전을 이어나갔다. 전자랜드는 맥카스킬이 골밑을 종횡무진 누볐고, 이상준과 이현호가 외곽에서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사마키 워커가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주희정이 3쿼터 종료 직전 3쿼터 들어 2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쿼터를 58:59로 1점 뒤진 채 마쳤다.

승부는 4쿼터 후반에 갈렸다. 75:74로 1점 앞서 나가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6.6초를 앞두고 맥카스킬이 워커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고, 경기 종료 12초를 앞두고 정영삼이 결정적인 스틸과 파울을 유도해냈다. 정영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초 전 주희정의 2점슛으로 2점을 뒤늦게 따라붙은 SK에 79:76으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 날 경기 패배로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SK는 워커가 23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전자랜드의 서장훈은 2쿼터 5분 33초경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정규경기 통산 11000득점을 돌파했다. 정규경기 통산 11000득점은 KBL 1호 기록이며, 서장훈은 통산 득점 부문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사진 = 이상준(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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