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와 이세영이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4회에서는 하선(여진구 분)이 유소운(이세영)의 아버지를 궁으로 불렀다.
이날 하선은 이규(김상경)가 유소운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뜨자 유소운을 따로 불러냈다. 이후 하선은 바닷가 절벽으로 유소운을 데려갔고,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던 유소운은 "내의녀에게 진단을 받고 너무 괴로웠다. 저하를 지킬 방법을 잃은 것 같았다. 그 고통이 너무 심하여 잠시 잊었다. 나보다 나를 잘 헤아려 주는 분이 옆에 있다는 것을"이라며 하선을 바라봤다.
이에 하선은 "봄에는 들로 꽃구경을 가자. 가을에는 개암나무 열매를 주우러 산으로 가자. 돌아오는 겨울에는 어여쁜 눈사람을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한 후 두 나무가 얽힌 장소를 찾았다. 이어 하선은 유소운에게 "예로부터 이 나무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연인이 이 나무 밑을 지나면 백년해로한다더라. 나와 백년해로해주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소운이 고개를 끄덕이자 "약조하겠다. 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군이 될 거다. 그러니 그대도 약조해라.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괴로운 일도, 즐거운 일도 나와 함께 하겠다고"라는 말을 한 후 유소운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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