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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정규리그 MVP 수상

기사입력 2005.11.01 01:58 / 기사수정 2005.11.01 01:58

서민석 기자


정규리그 MVP는 롯데 자이언츠 '부동의 에이스' 손민한의 몫이었다.

10월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MVP 투표에서 롯데 투수 손민한(31)은 88표의 유효득표중 55표를 획득, 20표에 그친 삼성의 신예 오승환을 제치고 당당히 MVP에 등극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 소속선수가 MVP에 오른 것은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1986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또한 롯데는 한국시리즈 4승을 거뒀던 최동원(현 한화코치) 이후 21년만에 팀 소속 MVP를 배출했다.

한편 0.909 의 승률과 10승(1패) 16세이브 11홀드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삼성 오승환은 1993년 양준혁, 1995년 이동수에 이어 삼성소 속으로 세번째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손민한은 MVP 이외에도 다승, 방어율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탈삼진왕에는 배영수와 리오스, 홀드왕에는 이재우, 세이브왕에는 정재훈이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오승환은 신인왕 이외에 승률왕도 수상했다.

타자부분에서는 이병규가 타율-최다안타 2관왕에 올랐고, 현대 용병 서튼은 홈런, 장타율, 타점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LG 박용택은 도루왕과 함께 득점 부분에서도 한화 데이비스와 공동수상을 차지해 2관왕을 획득했다. 출루율상은 SK 김재현이 차지했다.

다음은 각 분야별 타이틀 수상자들이다.

<투수부분>
방어율: 솜민한(롯데) 2.46
다승: 손민한(롯데) 18승 7패
탈삼진왕: 배영수(삼성)-다니엘 리오스(두산) 147개
최다 홀드: 이재우(두산) 28홀드
최다 세이브: 정재훈(두산) 30세이브

<타자 부분>
수위타자상: 이병규(LG) 0.337
최다안타상:이병규(LG) 157개 
득점; 박용택(LG)-데이비스*(한화) 90득점
도루: 박용택(LG) 43개
홈런: 서튼(현대) 35홈런)
타점: 서튼(현대) 102타점
장타율;서튼(현대) 0.592
출루율: 김재현(SK) 0.445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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