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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9 결산] 역대 최강의 스타-워3, 그러나 희비 엇갈려

기사입력 2009.11.18 13:47 / 기사수정 2009.11.18 13:47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인 WCG 2009가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스타크래프트와 캐롬3D, 붉은보석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WCG 2연패와 동시에 통산 5회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중국 청두에서 성대하게 열린 WCG 2009 그랜드파이널의 종목별 결산을 통해 5일간의 대장정을 돌아본다. (편집자 주)

① 스타크래프트, 3년 만의 메달 싹쓸이

한국 스타크래프트가 현존 최강의 3인방을 앞세우며 3년 만에 WCG 메달 싹쓸이에 성공했다.

김택용과 송병구, 이제동을 내세운 한국 스타크래프트 선수단은 조별 풀리그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깔끔하게 전승을 거두며 가뿐히 싱글 엘리미네이션에 올랐다.

세 선수가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최소 4강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게 됐고, 이제동과 송병구가 결승에, 김택용이 3위를 차지하며 최상의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지난 2006년 당시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던 최연성과 전상욱, 박성준이 이탈리아 몬자에서 처음으로 메달 싹쓸이를 이뤄낸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일이다.

특히 올해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은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의 우승은 많았지만 국제대회에서의 우승 타이틀이 없던 한을 말끔히 씻어내며 국내 공인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② 한국 워3, 만리장성의 벽 앞에 무너지다

스타크래프트가 3년 만에 메달 싹쓸이를 이뤄낸 반면, 워크래프트3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멤버로 출전한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러한 시작은 장재호와 장두섭의 단두대 매치부터 시작됐다.

조 편성 상 어쩔 수 없이 16강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야 했던 워크래프트3는 장재호와 장두섭이 맞대결을 펼쳐 장두섭이 먼저 탈락하고 말았다. 장두섭을 꺾고 올라간 장재호는 중국의 왕 쉬원에 덜미를 잡히며 충격적인 탈락 소식을 전해왔다.

장재호와 장두섭이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살아남은 박준은 앞선 경기에서 전년도 챔피언인 마누엘 쉔카이젠을 꺾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으나, 박준 역시 중국의 루 웨이량에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3,4위전에서 박준이 가뿐히 승리를 따내면서 한국 선수단에 값진 동메달을 선사했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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