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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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이범수, 솔직+유쾌 매력 #라스 #제작자 #비·이시언 캐스팅 [종합]

기사입력 2019.02.20 14:03 / 기사수정 2019.02.20 14:0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이범수가 여전한 입담으로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범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범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슈퍼마켓 사장님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범수는 "매스컴의 힘이다"라며 "따님이 방송국을 통해 연락을 주셨다. 그 당시에는 6살이었는데, 지금은 20대 중후반이더라"고 반가운 소식을 말했다. 이어 그는 "사장님은 지금 분당에서 카센터를 하고 계신다. 평소에 꿈이셨다. 조만간 만나 뵙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에 나선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출연과 제작은 다르더라. 의상으로 예를 들면, 옷을 예쁘게 입는 사람은 옷을 사랑하다 보니까 진정성이 확장돼 '옷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냐"며 "저는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고, 영역을 조금 넓혔을 뿐이다. 근데 너무 천지 차이였다.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작자로서 피부로 느끼다보니 예산이 중요하더라.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범수는 비(정지훈)과 이시언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정지훈 씨를 직접 캐스팅했냐"는 질문에 이범수는 "그렇다. 평소 정지훈을 떠올리면 그만의 순박함과 소탈함이 있다. 엄복동의 소박함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엄복동 역할을 하려면 운동 신경도 좋아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범수는 "그래서 캐스팅한 것도 있다"고 답했다.

이시언에 대해서는 "이시언은 두 가지 생각으로 캐스팅했다"며 "이시언을 보고 '저 친구는 더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게 첫 번째 이유다. 또한 이시언을 떠올리면 그만의 편안함과 웃음이 있다. 배우로서도 진중함이 있다. 배우 이시언이라는 사람에 대한 매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이시언 씨도 평소에 자전거를 좋아한다. 운동 신경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외아들인 사실을 밝혀 김신영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김신영은 "무녀독남이라고 들었다. 진짜냐. 의외다"라고 입을 뗐다. 이범수는 "그렇다. 혼자 컸다"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뭔가 형들하고 치고받고 컸을 것 같았다"고 말했고, 이범수는 "험하게 크긴 했다. 아버지가 냉정하셨다"며 "아버지께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면, 아버지는 '많이 먹어서 그렇다. 동네 좀 뛰고 와라'고 말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집에만 있어서 그렇다. 동네 좀 뛰고 와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뛰라고 하시나 보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이범수는 "신기하게 뛰고 오면 나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비, 강소라, 이범수가 출연하며 오는 27일 개봉된다.

'정오의 희망곡'은 매주 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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