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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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박성진 대활약…중앙대 2연승

기사입력 2005.10.28 06:44 / 기사수정 2005.10.28 06:44

구자은 기자
중앙대가 명지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중앙대는 27일 인천 시립도원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2회 전국대학농구 3차 인천대회에서 포인트가드 박성진이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경기 내내 득점을 주도한 끝에 명지대를 82-78로 물리쳤다.

고교 시절 김해가야고 에이스로 활약했던 박성진은 대학 입학 후 뚜렷한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지난 2차연맹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역시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으며 명지대를 압박했고, 스틸에 이은 속공을 연결시키며 득점을 주도했다. 명지대는 송창무가 박상오와 함지훈에게 막히면서 골밑을 뚫지 못했으나 외곽에서 차분히 득점을 이어가며 중앙대를 꾸준히 추격했다. 양 팀의 점수차는 5점 이내에서 맴돌며 전반은 37-34로 끝났다.

후반 들어 중앙대는 강병현이 부상을 입으며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명지대가 7분 13초부터 팀파울에 걸리면서 수비가 위축됐고, 중앙대는 이를 잘 활용하면서 득점을 쌓아갔다. 박성진의 득점을 시작으로 무려 10득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3쿼터 종료시에는 박성진의 재치 있는 패스를 한정원이 버저비터로 연결시키며 62-44까지 점수를 벌렸다.

분위기는 중앙대로 넘어가 있었지만 명지대는 4쿼터에 살아난 송창무의 득점으로 중앙대를 쫓았다. 꾸준히 두자리수 점수차를 유지하던 경기는 종료 2분 25초 전부터 터진 이원수의 3점슛 2개로 단숨에 78-72, 접전으로 돌변했다. 하지만 박성진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명지대는 종료 7초전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점수를 80-78까지 만들었고, 파울작전으로 나왔지만 중앙대 정병국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역전의 꿈을 접어야했다.  

중앙대 정병국은 첫 경기에서 조커로 등장해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명지대는 경희대와 함께 1승1패를 기록해 결선진출을 놓고 29일 경희대와 다투게 됐다.

중앙대
4번  박성진 28점(3점슛 4/10) 3리바운드 2어시스트
6번  정병국 15점(3점슛 0/1)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2번 함지훈 10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7번  강병현 10점(3점슛 0/1)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명지대
33번 송창무 33점 12리바운드 1블록슛
7번  이원수 24점(3점슛 6/10)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8번  윤여권 11점(3점슛 3/4) 2리바운드 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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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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