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9] '오크의 신' 박준, Maniac-에 짜릿한 역전승 거둬

[엑스포츠뉴스=중국 청두, 정윤진 기자] '오크의 신' 박준이 후반 짜릿한 역전승으로 조별 풀리그 2승째를 기록했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후 진행된 WCG 2009 그랜드파이널 워크래프트3 조별 풀리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Maniac-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박준은 초반부터 무리하게 상대의 본진을 견제하다 블레이드 마스터가 전사했고, 이후 12시 지역에서의 교전에서도 쉐도우 헌터마저 전사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하지만, 자신의 본진 부근에서의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의 마운틴 킹 영웅을 잡아냈고, 안전하게 멀티를 확보하면서 반전을 꽤했다.

후퇴하던 아크메이지 영웅까지 잡아낸 박준은 제프린을 활용한 드랍 공격으로 포탈 플레이를 유도하며 상대를 혼란시켰고, 7시 지역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gg를 받아냈다.

박준은 힘겹게 2연승을 기록하며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면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