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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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노경석 빠진 건국, 한양 잡고 첫승

기사입력 2005.10.27 05:54 / 기사수정 2005.10.27 05:54

구자은 기자
건국대가 한양대를 물리치고 첫승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26일 인천 시립도원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2회 전국대학농구 3차 인천대회에서 정영삼이 동아시아 경기대회 대표로 차출된 노경석의 공백을 잘 메우고, 신윤하가 골밑에서 궂은일을 해내면서 한양대를 73-64로 물리쳤다.

2차연맹전에서 거의 출전시간을 얻지 못했던 신윤하는 센터로 선발 출장해 여러 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이민규가 1쿼터에 기선을 제압하는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건국대는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수비를 바탕으로 전반을 36-24로 리드한 건국대는 후반 들어서도 한양대를 몰아붙였다. 정영삼이 수비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현란한 스텝과 드리블로 어김없이 득점을 성공시켜 한양대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여기에 교체 선수로 투입된 허일영이 8점을 연속으로 넣는 활약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달아났다. 정영삼의 버저비터까지 작렬시킨 건국대는 3쿼터를 57-44로 앞서며 확실한 승리 기운을 감지할 수 있었다.

4쿼터에 박상현이 첫골을 잡으며 추격을 시작한 한양대는 허일영에게 연이은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쉽게 주저앉고 말았다. 경기는 이후 루즈한 흐름으로 흘러가며 건국대의 승리로 쉽게 마무리되었다.

건국대는 한양대를 잡고 첫승을 거뒀으나 동국대와 고려대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2차연맹전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동국대에게 패했던 건국대는 전국체전에서 이를 설욕했고, 양팀은 이번 대회에서 혈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국대
32번 이상수 17점(3점슛 2/4) 8리바운드 1스틸
5번  정영삼 15점(3점슛 1/1)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2번 허일영 12점(3점슛 1/5) 8리바운드

한양대
12번 이찬영 12점(3점슛 2/9) 4리바운드
32번 이상일 1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7번  이지운 11점(3점슛 0/6) 6리바운드 2스틸
8번  이순현 11점(3점슛 1/2) 1리바운드 3스틸



구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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