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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피라타, "현대캐피탈이 가장 까다롭다"

기사입력 2009.11.10 21:37 / 기사수정 2009.11.10 21: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10일 저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LIG 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20, 25-23)으로 꺾고 거침없는 4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위권을 맴돌던 LIG 손해보험은 올 시즌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수비와 서브리시브가 한층 탄탄해진 LIG 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인 피라타(29, 라이트)의 선전도 돌풍에 한몫을 했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28득점을 기록한 피라타는 "지금까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그리고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해봤다. 이 팀들 중, 현대캐피탈이 가장 까다롭다"고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에 대해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을 지목한 점에 대해 피라타는 "블로킹이 좋고 높이가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피라타는 "지난 시즌에는 터키 리그에서 뛰었다. 터키 리그는 한국 리그에 비해 블로킹 높이가 훨씬 높다. 반면, 수비는 한국이 더욱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피라타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황동일(23, 세터)는 "어제 우리가 현대캐피탈에 1승 30패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이 점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최강인 현대캐피탈의 센터진과 경쟁해 승리한 하현용(28, 센터)은 "내년에는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올 시즌은 죽기 살기로 열심히 준비했다. 이제 백일이 넘은 딸도 큰 힘이 돼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현용은 6개의 블로킹을 포함한 12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사진 = 피라타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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