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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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제정구대회] '테니스와 비슷'… 정구는 무엇인가?

기사입력 2009.11.12 05:10 / 기사수정 2009.11.12 05: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에서 'NH 농협 2009 구미국제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단식 전년도 우승자 배환성과 여자 세계 랭킹 1위 김경련,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인 나까호리-다까가와 조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하기에 벌써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일반 대중에겐 정구는 테니스와 비슷해 보이는 비인기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정구는 어떤 스포츠일까?

 

테니스에서 유래 하지만 종주국은 일본

정구가 딱 봐도 테니스와 똑같아 보이는 것처럼 유래 역시 테니스에서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정구의 영어 명칭도 ‘소프트 테니스(Soft Tennis)'다.

하지만, 테니스의 종주국인 영국과 달리 정구의 종주국은 일본이다. 1883년 미국인 체육교사 라란드(G.A Leland)에 의해 일본에 도입된 정구는 당시 테니스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라켓과 공을 구하기 어려워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무공과 가벼운 라켓으로 대신 시작한 운동이다.

그래서 정구의 공은 가볍고, 말랑말랑하다. 무게 역시 테니스공 무게의 절반에 불과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은 운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기 방식도 테니스보다 간단하다. 단식의 경우 주최자에 따라 5회 게임, 7회 게임, 9회 게임으로 나뉘며 1세트만으로 승패를 가린다. 4점 선취를 1게임 승리로 치며 5회의 경우 3게임, 7회는 4게임, 9회는 5게임 선취한 자가 승리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구 세계 최강국이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구에 걸린 금메달 7개 모두 획득했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지은-위휴환 남녀 혼합 복식조와 여자 단체가 금메달을 따는 등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대한정구협회 제공]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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