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8 18:24 / 기사수정 2009.11.08 18:24
에밀리안넨코 표도르는 일본의 메이저 격투 단체였던 'Pride'에서 2005년 헤비급 챔피언 왕좌에 등극해 전 세계 격투 매스컴과 국내-외 격투 팬에게 집중을 받았던 인물이다. 아쉽게도 'Pride'는 2006년 도산하고 만다.
이후 미국의 메이저 종합 격투 단체인 'UFC'를 대적하기 위해 만든 신 격투 단체인 '어플릭션'에서 전 UFC 파이터이자 헤비급 챔피언 왕좌에 올랐던 팀 실비아와 '핏불'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차례로 격파했다.
이번 표도르와 한판 대결을 펼친 브렛 로저스는 엘리트 XC와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활동한 파이터로 종합 격투 전적 10전 10승의 무패의 헤비급 하드 펀처다.
먼저, 브렛 로저스가 입장을 마친 뒤, '황제' 에밀리안넨코 표도르가 입장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표도르는 브렛의 안면을 향한 원-투 스트레이트 펀치를 구사하며 브렛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어 표도르가 라이트 훅을 브렛의 안면에 적중시킨 뒤 그라운드로 몰아가 자신의 주특기인 '얼음 파운딩'을 선보이며 경기를 유리하게 진행했으나, 난타 중 브렛의 펀치로 인해 표도르는 안면부에 출혈이 발생했다.
2라운드 초반 표도르는 브렛에게 소나기 펀치를 구사하며 브렛의 빈틈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렛의 펀치 방어에 당황한 표도르는 날카로운 회심의 라이트 훅을 브렛의 턱에 적중시키며 2라운드 1분 46초만에 표도르가 완벽한 TKO 승을 거뒀다.
이번 브렛 로저스와 경기를 펼친 에밀리안넨코 표도르는 최근 'M-1 글로벌 스트라이크 포스'와 3경기 계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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