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0.24 14:34 / 기사수정 2005.10.24 14:34
전반 맥기가 미나케와의 매치업에 공-수에서 상당한 부담을 느낀듯한 모습을 보여셔였을까? 미나케의 수비를 샐리어스로 바꾼 후 맥기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하며, 경기는 계속해서 접전이 이어졌다.
양팀 용병의 득점이 활발하게 터진 가운데 SK쪽에서 악재가 터졌다. 3쿼터 5분 16초를 남기고 용병센터인 웨슬리 윌슨이 파울관리에 실패하며,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5반칙 퇴장으로 멍하게 서있는 웨슬리 윌슨>
5점차 전후로 계속해서 뒤지던 KTF가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맥기의 득점으로 48:47로 KTF가 따라 붙자 달아나는 김일두의 3점포 두방이 터지며, 3쿼터 역시 SK가 58:56으로 리드를 이어 나갔다.
운명의 4쿼터. SK는 김일두의 활약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5:63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SK는 김일두의 3점과 야투가 연속으로 터지며 70:64로 달아났고, 샐리어스와 김희선의 3포로 KTF가 72:69 까지 쫓아오자 김일두의 3점이 또다시 작렬하며 리드를 이어 나갔다.
경기 종료 2분전까지 80:71로 앞서며 SK가 승리를 지키는 듯 했으나 이때부터 KTF의 끈덕진 수비와 SK의 슛난조를 틈타 맥기와 송영진의 연속득점으로 종료 23초를 남기고 80:77까지 쫓겼다.
종료 3초를 남기고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수비수를 두고 던진 맥기의 3점포가 림을 외면했고, 이후 리바운드 과정에서 생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송영진이 성공, 80:79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다. 종료 2초를 남기고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두개를 SK 황진원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국 경기는 82:79로 SK의 신승으로 끝이났다.
후반 16득점을 포함 19점(3점슛 5개)와 4개의 스틸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흐름을 꺾은 김일두가 수훈갑이었고, 지난시즌까지 KTF에서 뛰었던 미나케의 28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KTF는 애런맥기가 33득점 10리바운드. 송영진이 21득점 5리바운드 샐리어스가 16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바랬다.
<오늘 SK 승리의 수훈갑 김일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추일승감독>
<종료직전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킨 황진원>
<승장 김태환 감독 인터뷰>
<승리의 수훈갑 김일두의 인터뷰>
순탄치않았던 SK의 승리
비록 용병 윌슨의 퇴장으로 등장한 신인 김일두의 활약으로 SK가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종료직전의 마무리는 그리 매끄럽지 않았다.
특히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0:71의 넉넉한 리드를 갖고도 경기 종료때까지 고전한것은 SK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었다.
패한 KTF입장에선 20개를 던져 4개밖에 들어가지않은 3점포와 김희선(3점)-신기성(4점 7어시스트)-정락영(2점)과 같은 가드진의 득점포 부재가 아쉬웠다.
<패배를 아쉬워하는 KTF 팬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