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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최태웅 감독의 반성 "내가 부족했다"

기사입력 2019.02.07 21:0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한국전력전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3-25 20-25)으로 패했다. '쌍포' 파다르와 전광인이 각각 17득점, 12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위 대한항공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주전인 신영석, 문성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사냥을 노렸지만 1세트를 힘없이 내줬다. 2세트에서는 23-24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2세트 도합 19개의 범실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마저 내주며 중요한 경기를 놓쳤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무언가 도와주고 싶었는데 나부터 준비가 많이 안됐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있다. 컨디션 관리부터 상대에 대한 분석까지 여러가지로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접전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던 현대캐피탈이었다. 최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나온 고질적인 문제다. 연속 실점이 문제로 보긴 힘들 것 같다. (이)승원이도, (이)원중이도 더 긴장하고 긴박한 경기가 남아있다. 오늘 경기가 많은 교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영석, 문성민의 부상 공백도 뚜렷했다. 최 감독은 "중앙에서 블로킹이 거의 안 나왔고, 블로킹 사이가 너무 비었다. 센터에서 신영석의 공백이 많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공격력이 강점인 파다르지만, 범실도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파다르가 예전보다 범실이 많이 줄었고 거기서 좋은 서브가 나왔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경기 집중력을 다잡아줬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하지 못한 점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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