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개봉 3주차에도 이어지고 있는 흥행 속에 이제는 코미디 최고 흥행작까지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6일 1834개 관에서 9919회 상영, 113만199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052만8651명을 기록했다.
개봉 후 일일 관객 수 100만 명을 웃돌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적수 없는 흥행 기세를 이어왔던 '극한직업'은 15일 만에 천만 고지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극한직업'보다 빨리 천만 고지를 넘었던 역대 작품으로는 '명량'(12일), '신과함께-인과 연'(14일) 두 편으로,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가 보여준 파급력을 증명한다.
한국영화로는 18번째이자, 외화 포함 23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극한직업'은 코미디 장르로는 2013년 '7번방의 선물'에 이어 6년 만에 등장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에서 천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 중 '인터스텔라'(2014, 최종 관객 수 1027만 명), '겨울왕국'(2014, 최종 1029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최종 1049만)의 수치를 가뿐히 넘어선 '극한직업'은 최종 관객 수 1108만 명의 '실미도'(2004),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최종 1121만) 등을 넘어서 1281만1206명을 모았던 '7번방의 선물'까지 넘고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작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봉 16일차를 맞은 7일에도 '극한직업'은 여전히 51.3%(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13만8128명의 예매 관객을확보, 5일 개봉한 '알리타: 배틀 엔젤'(17.9%)과 '드래곤 길들이기 3'(5.9%) 등에 앞서 있다.
좌석점유율도 평균 55%를 웃도는 수치를 꾸준히 유지하며 다른 작품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어 는 '극한직업'이 만들어 갈 기록의 종착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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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