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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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빌' 도끼→비와이 빌보드 도전 자신…힙합 전쟁 시작[첫방]

기사입력 2019.02.01 09:58 / 기사수정 2019.02.01 09: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킬빌'이 화려한 라인업을 내세워 빌보드 도전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MBC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에는 리듬파워, 도끼, 산이, 양동근, 치타, 비와이, 제시가 경연했다. 최종 우승팀은 빌보드 제왕이라 불리는 DJ 칼리드(DJ Khaled)와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다. 

인트로 경연을 시작했다. 결과에 따라 1차 경연의 순서가 정해진다. 1위는 리듬파워로, 다섯 번째 순서를 골랐다. YDG, 제시·도끼·비와이, 산이, 치타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1차 공연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곡을 불렀다. 100% 관객이 평가하며 아티스트 한 명은 탈락한다. 산이는 무반주 랩으로 경쟁자들을 디스했다. 이어 신곡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산이는 "뿌듯하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며 만족했지만 도끼는 "애매했다. 음식으로 보면 합성착향료 같다"고 했다. 32표를 얻었다. 

제시는 박력 있는 무대와 함께 겉옷을 벗고 섹시한 매력을 분출했다. 비와이는 "암사자 같다. 강해. 센 것 같다"고 했다. 79표를 획득했다. 도끼는 경연 초보로서 '쇼미더머니' 상위권을 기록한 넉살, 슈퍼비의 조언을 받았다. 타이트한 랩의 정점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가운데 방송이 마무리됐다. 

힙합씬 끝판왕들이 '킬빌'에 모였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산이, 리듬파워, 제시는 인트로 공연에서 스스로 1위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제시는 "미국을 가든 어디를 가든 얘네 다 이길 자신 있다. 무대에 자신감 있다. 파이널까지 가야되지 않냐"고 말했다. 치타는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시도하고 싶어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대 준비했다"며, 리듬파워는 "로비 따위는 하지 않았다. 당당히 섭외됐다"고 이야기했다. 산이는 "어릴 때부터 빌보드를 꿈꿨다. '킬빌'은 디딤돌"이다. 도끼는 "내가 1등할 것 같다. 랩으로는 자신 있다"며 장담했다. 

경쟁자들에 대한 평가도 솔직했다. 양동근은 "도끼? 밥먹고 랩만 하면 그 정도 해야지"라며 여유 있게 말했다. 제시, 비와이, 산이는 치타의 무대에 "적당히 해야지", "어디서 매력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 "잘 안들린다"며 혹평했다. 

힙합계에서 인정받는 이들인 만큼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무대로 볼거리를 높였다. 리듬파워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비와이는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제시는 센 언니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양동근은 아버지 스웨그를 녹였다. 치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냈다. 산이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겼다. 도끼는 화려한 랩스킬을 보여줬다. 빌보드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남은 경연에서 얼마나 수준 높은 무대와 박진감 넘치는 경연을 이어갈지가 재미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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