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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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류승룡 "연이은 부진? 새로운 소재 허기졌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2.02 14:00 / 기사수정 2019.02.03 11: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류승룡이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겪었던 고충을 털어 놓았다.

류승룡은 최근 개봉한 '극한직업'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으로 쌍끌이 흥행 중이다. '극한직업'은 개봉 8일만에 400만을 돌파했다. '킹덤'은 가시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으로 화제성이 계속되고 있다.

'킹덤' 인터뷰에서 만난 류승룡은 "두 작품 모두 관심을 많이 받은거 같아 감사드린다"라면서도 "다만 의도치않게 같은 시기에 공개돼서 극과 극 캐릭터인데 몰입을 깨는 거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극한직업'에서는 유쾌하고 코믹한 형사로 분한 류승룡은 '킹덤'에서는 권력을 위해서는 악행도 무자비하게 저지르는 조학주로 열연했다. 그는 "처음에는 대본이 어려워서 읽고 또 읽었다. 읽다보니 김은희 작가님이 심어둔 복선과 회수가 읽혀서 너무 재밌었다"라고 회상했다.


극중 류승룡은 악역임에도 감정을 분출하기보다는 억누르는 인물이다. 그는 "눈빛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공기 자체가 답답한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굉장히 힘들었지만 감독님께서 효과적으로 보이게 하는 장치들을 많이 심어두셨더라. 특히 조학주의 첫장면을 보고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킹덤'의 작품을 넘어 제작 환경, 캐릭터 모든 것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가능하면 시즌제가 계속되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드러냈다.

특히 '염력', '7년의 밤' 등 최근 선보였던 장면들이 부진한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사실 그 이후 넷플릭스를 하게 됐다"라며 "수치가 나오지 않아 조금은 더 자유로울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극한직업'도 너무 잘되고 '킹덤'도 반응이 좋아 기쁘다. 흥행에 허기졌었다. '극한직업'도 어떻게 보면 형사, 마약 등 뻔한 소재지만 새로운 시도들이 연결되면서 색다른 코미디가 나온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오는 2월 11일부터 '킹덤' 시즌2 촬영에 돌입하는 그는 "앞으로 6개월간은 시즌2 촬영에 집중할거 같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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