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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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작전' 모비스 이승현, 투입 3분만에 5반칙 퇴장

기사입력 2009.10.30 19:55 / 기사수정 2009.10.30 19:5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울산 모비스의 포워드 이승현(27, 197cm)이 코트에 들어온지 3분 31초만에 5반칙 퇴장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30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안양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현은 1쿼터 3분께 교체 선수로 투입됐고 1쿼터가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파울 다섯개를 기록하고 물러났다.

154kg의 거구를 자랑하는 '정통 센터' 나이젤 딕슨(29, 205cm)을 무력화하기 위해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5분34초를 뛴 것이 전부인 센터 서진을 선발로 출장시켰다.

그러나 서진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유 감독은 이승현 카드로 바꿔 쥐었고 적극적인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는 작전을 택했다. 지난 경기까지 딕슨은 28번의 자유투 시도 중 10개만 성공시켜 성공률이 35.7%에 불과했다.

상대의 '집중 공격'을 받은 딕슨은 1쿼터 7분34초 동안 무려 6개의 파울을 당했다. 14점을 올렸지만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7개 중 2번만 성공시켜 여전히 '영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한 쿼터에 반칙 다섯개를 연달아 기록해 '파울 아웃'된 경우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이현준(당시 소속 오리온스), 전형수(LG), 서장훈(전자랜드)이 각각 '한 쿼터 5반칙'을 기록한 바 있다. 파울 4개가 한 쿼터에 집중된 경우는 이번 시즌 다섯 차례 있었다.

[사진 = 딕슨(왼쪽)이 이승현의 반칙을 얻어내고 있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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