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듀오 노라조는 숨겨진 '동안' 가수였다.
25일 방송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노라조가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노라조가 역대 최고 동안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원흠은 "빠른 80년생이라 마흔살이 됐다"고 미소를 띄웠다. 유희열은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보인다"고 놀라워했다. 조빈은 1974년생으로 이미 40대 중반. 조빈은 "둘이 합쳐 곧 100살된다"며 "다행히 잘 안늙는 것 같아 감사하다. 자랑할만한 것은 둘이서 수술이나 시술없이 버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흠은 "15년 전에 '윤도현의 러브레터'였을 때 코러스 활동을 했었다. 플라워, 이수영, 루시드폴 뒤에 있었는데 가장자리에 있다 중간에 오니 꿈을 이룬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원흠은 중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사기를 당한 뒤 데모 CD를 만들어 중국 엔터 회사에 다 넣어봤다고. 중국어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어 힘들었지만 좋게 봐주는 회사를 봐서 앨범을 내고 활동했음을 설명했다.
그는 "2006년에 가서 2007년부터 11년 정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좀 잡식성이다. 처음 중국 갔을 때 경극 스타일로 한국 노래를 불러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10년 동안 경극 음악을 한 분은 처음 나왔다"며 흡족해했다. 원흠은 '소주 한 잔'을 막강한 고음으로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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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