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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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시즌 KBL 전력분석 ①. 전자랜드

기사입력 2005.10.10 06:15 / 기사수정 2005.10.10 06:15

남성현 기자
05-06시즌 KBL 전력분석 ①. 전자랜드 - 감독 : 제이 험프리스

PG 정재호 - SG 박규현 - SF 문경은 - PF 앨버트 화이트 - C 리 벤슨 



전자랜드는 최악의 한해였던 04-05시즌 종료 후 바로 박수교 감독을 단장으로 승진시키고, TG삼보(현 동부)의 코치였던 제이 험프리스를 KBL사상 최초 외국인감독으로 임명하고, '전과자' 리 벤슨을 영입하며 돌풍의 핵으로 꼽히고있다.

포인트 가드 - 정재호

대학 넘버원 포인트가드. 방성윤.김효범 등에 밀려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되었다. 포인트가드부재에 시달리던 전자랜드에 지명된것은 그에게 더욱 잘된일이다.

그는 공격력과 슛성공률은 높은 평가를 받고있지만 스피드가 다소 떨어져서 포인트가드보다는 슈팅가드라고 판단하는 전문가도 많다. 그가 지난 시즌 모비스의 양동근만큼의 활약만 해주어도 전자랜드에게는 큰 기쁨이 될것이다.

슈팅 가드 - 박규현

수비가 뛰어난 슈팅가드. 지난 시즌 연봉 2억4천1백만원을 받고 FA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선수. 조동현이 떠난 슈팅가드 자리를 박규현선수가 시즌 초반에 잘 메꿔주는가 싶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는 못했다.

올시즌 연봉이 2억원으로 삭감되었지만, 아직도 그에게 너무 많이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올시즌 그가 부상없이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며 지난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그런 불만의 소리는 없어질 것이다.

스몰 포워드  - 문경은

대한민국 최고의 슈터. 지난시즌 34세의 나이에 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균 3.20개의 터트려 3점슛왕에 오른 선수. 전성기때보다 성공률이 떨어지긴 하였지만, 그의 폭발력은 대단하다.

언제라도 3점슛을 터트릴수있는 대단한 능력을 갖춘 그런 선수다. 올시즌 포인트가드 정재호와 센터 리벤슨이 가세함으로써 그와 화이트와의 콤비 플레이는 더욱더 빛을 발할것이다. 올시즌 그의 마지막이될지도 모르는 폭발적인 3점슛을 구경해보자.

파워 포워드 - 앨버트 화이트

03-04시즌 용병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선수. 03-04시즌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수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전자랜드를 4강에 올려놓은 선수이다. 

03-04시즌 정규시즌에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락 Top 20에 모두 이름을 올렸고 KCC의 민렌드와 최고용병자리를 다투었던선수. 제이 험프리스가 전자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올시즌 포인트가드 정재호가 가세한 만큼 볼 소유를 줄여주고, 턴오버만 줄인다면 최고용병자리를 탐내볼 만도 하다.

센터 - 리 벤슨
지난 시즌 SK에 합류했다가 숙소를 보고 '기겁' 을 하고 돌아간선수. CBA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지만 시즌 도중 팀에서 이탈한 선수이다.  마약복용으로 징역을 선고받고 7년간 감옥에서 살다가 모범수로 나왔다. 그러나 대단한 활약을 보고 제이 험프리스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 영입하였다.

한 성깔한다는 선수이나 NBA출신 감독들 앞에서는 '순한양'이 된다고 전해진다.  올 시즌 전자랜드의 돌풍의 주역이 될지, 화이트와 함께 '악동용병'이 될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실력만큼은 최고인 만큼 마음을 제어할 수 있다면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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