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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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천을 상대로 어려운 승리

기사입력 2005.10.06 21:15 / 기사수정 2005.10.06 21:15

artaxe 기자
인천 부천을 상대로 어려운 승리
라돈치치 2경기 연속골 폭발



통합순위 1위와 후기리그 1위 팀간의 경기로 관심을 끌었던 인천유나이티드FC와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인천이 전반 36분에 터진 라돈치치의 골로 1:0으로 승리하였다. 

인천은 후반 체력저하와 집중력 부족으로 중원을 완전히 부천에게 내줬으며 인천의 수비가 부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라돈치치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대전에게 1:0으로 승리한 울산과의 통합승점을 4점 차이로 계속 유지했다.


조심스러운 경기 그리고 인천의 선취골

경기초반부터 양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고 조심스러운 만큼 위협적인 슈팅은 나오질 않았다. 인천의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몸이 무겁고 패스가 부정확해 중원에서 끊기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양쪽 측면을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코너킥때 낮게 깔리는 볼로 인천공격수 근처도 가기 전에 부천의 수비에게 끊기고 말았다. 

부천은 인천이 부진했던 만큼 중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였고 고기구와 최철우를 이용한 중앙을 이용한 공격을 펼쳐나갔다.


중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운영하던 인천이었지만 선취득점은 인천의 몫이었다. 서동원이 PA 중앙으로 패스한 볼을 라돈치치의 절묘한 볼 트래핑에 이은 거대한 몸을 날리며 시져스 킥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라돈치치는 2경기 연속 골, 서동원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인천은 19경기 연속득점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부천의 파상공세

부천은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신승호를 빼고 박진옥을 투입시키며 중앙을 강화시키고 또다시 중원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했다. 정해성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부진한 세지오를 빼고 박기욱을 투입시키며 3-4-1-2 포메이션에서 박기욱, 최철우, 고기구의 3톱을 이용한 3-4-3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장외룡감독 또한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한 방승환을 빼고 이요한을 투입시켰다. 이요한이 투입되면서 오른쪽 윙으로 자리를 옮기고 최효진을 중앙미드필더로 자리를 배치시켰다. 부천에게 중앙을 밀리는 것을 미드필더의 수적우위로 해결을 하려고 3-4-1-2에서 3-5-2로 포메이션을 변경하였다. 하지만 최효진이 지난 서울 전에서의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교체는 오히려 해가 되어 중앙을 부천에게 내주는 꼴이 되었다.


부천의 공격 인천의 수비 못 뚫어

인천은 선수비 후역습을 노리며 수비에 치중하였고, 부천은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자 마지막 교체로 변재섭을 빼고 김길식을 투입시켰다. 3톱을 지원해주기 위한 공격형 미드필더의 기용이었다. 양 윙을 포기할 정도로 그만큼 부천으로선 한 골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인천은 부진했던 최효진을 빼고 서기복을 투입시키고 수비의 강화를 위해 노종건을 수비에 가담시키며 4백으로 부천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부천은 75분 고기구가 수비를 뚫고 몸을 날려 헤딩슛을 시도한 것이 크로스바를 벗어났고, 80분 최철우가 날린 헤딩슛이 인천의 문지기 김이섭의 품으로 안기고 말았다. 가장 위협적인 슈팅은 전광판의 시계가 90분을 가리키고 있을 때 최철우의 크로스를 골대 바로 앞에서 박기욱이 회심의 헤딩슛을 노렸으나 골대를 약간 스치며 허공으로 날아가는 슛이었다. 인천으로선 간담을 서늘케 하였으며 부천으로선 땅을 치고 후회할정도로 아쉬운 슛이였다. 결국 부천은 인천의 빗장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인천은 후기리그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통합승점 37점을 기록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더욱이 후기리그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도약하며 1위 대구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인천은 또다시 후기리그 1위로 도약한 대구를 상대로 10월 16일 대구월드컵구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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