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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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완벽하게 보내고 있는 '클리프 리'

기사입력 2009.10.19 12:48 / 기사수정 2009.10.19 12:48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투수 클리프 리가 완벽한 피칭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 승리를 챙겼다.

8년차 메이저리거인 리는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등판,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리는 첫 번째 등판이었던 콜로라도와의 디비전시리즈(DS) 1차전에서 9이닝 6피안타 1실점 5삼진으로 완투,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DS 4차전에서는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7.1이닝 5피안타 1실점 5삼진으로 팀이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9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NLCS 3차전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8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포스트시즌에서만 2승을 챙겼다.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리는 8회말 공격 때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빅토리노의 홈런으로 홈 베이스를 밟으며, 필리스의 선발 전원 득점이라는 진기록 달성에 한몫을 했다.

8회말 공격 때 타석에 들어섰기에 완봉승을 도전할 것으로 보였던 리는 114개의 투구 수가 부담스러웠는지, 9회초 마운드를 더빈에게 넘기고 다저스의 마지막 공격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팀의 에이스였던 하멜스가 부진에 빠지며 선발진에 이상이 생기며, 그에 대한 보강으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리를 영입했다. 리는 이적 후, 7승 4패 방어율 3.39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필라델피아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켰다. 그리고 그 만족도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쭉 이어지고 있다.

한편, 리의 호투 속에 필라델피아 타선은 하워드의 3루타와 빅토리노와 워스의 홈런으로 다저스 투수진을 상대로 11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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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리프 리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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