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색 유지' 키움 히어로즈, 새 엠블럼과 컬러 소개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채정연 기자] '키움 히어로즈'를 대표할 새 엠블럼과 색깔이 소개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키움증권과 함께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범식 'New Heroes Kiwoom Heroes'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BI 및 유니폼 공개, 선수단 각오 발표 및 신규 응원가 공개를 진행했다.

우선 엠블럼 중심에 '키움'이라는 단어가 영문으로 담겼다. 이는 그라운드 안에 영웅들을 키우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팬들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자는 히어로즈의 소망을 담았다. '키움' 서체 역시 볼드하고 강한 느낌의 서체를 사용해 팬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구단의 노력, 의지를 담았다.

키움의 첫번째 알파벳인 'K'는 '키움증권'의 상징인 화살표 디자인을 활용해 강렬하고 힘이 넘치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키움과 히어로즈의 완벽한 결합, 하나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원정 유니폼의 색상은 구단의 대표 컬러로 통용되는 버건디 컬러로 확정됐다. 그 과정에서는 '키움증권'의 대표색인 네이비와 마젠타 핑크도 고려됐지만, 결국 히어로즈의 대표색이었던 버건디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버건디 컬러를 구단 대표색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히어로즈 측은 "프랑스 봉건시대에는 영주들이 군대마다 고유의 색깔을 부여했었고, 남부지방에서는 버건디 컬러를 대표로 하는 군대가 있었다. 버건디 색의 경우 사람의 피 색깔과 유사해 치열한 전장에서 부상으로 인해 흐르는 피를 숨겨 군대의 사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버건디색 유니폼에는 경기에 나서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투지와 사기를 유지해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광화문,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