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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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서워"VS"더치페이 시조"...'냉장고' 박중훈·신현준 티격태격 케미

기사입력 2019.01.15 06:40 / 기사수정 2019.01.15 00:3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중훈이 가장 무서워하면서도 아끼는 후배 신현준과 함께 등장, 남다른 입담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박중훈과 신현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현준은 "둘이서 함께 방송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 번도 같이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중훈은 "29년 정도 됐다. (신현준은) 너무 좋아하는 후배님이다. 신현준 씨가 나온다고 하니 마음이 안방처럼 편하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또 tvN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로 인연을 맺은 안정환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돈독해졌다. 안정환 씨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더라. 나오면 좋겠다고 해서 흔쾌히 나오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많은 후배들 가운데 신현준이 가장 무섭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중훈은 "사람이 많아서 이 정도로 당하는 거지. 둘만 있으면 학대당하는 수준이다. 안성기 선배도 안 무섭고 아무도 안 무서운데 신현준만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배우가 돼서 제가 너무 좋아했던 선배를 만나니 얼마나 떨리냐. 술자리를 가면 '저 잘 못 마신다. 안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 거야 실수 좀 하면 어떠니?'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술 마시고 실수 계속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은 박중훈에 대해 "후배들을 굉장히 사랑한다. 배우다운 배우를 좋아한다"며 "장동건, 현빈, 조인성이나 저나. 딱 봐도 멋있고 배우 같은 배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중훈은 "모쪼록 2019년에는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웃었다.

많은 후배들이 자신을 따르는 이유에 대해 박중훈은 "솔직한 얘기로 밥 잘 사잖나. 지갑이 빠르다"고 답했다. 신현준은 "우리나라 더치페이 문화 있잖나. 정착이 안 됐을 때 정착을 시도한 사람"이라고 공격하며 "후배들 전화해서 불러내면 먼저 낸다. 그리고 1/n로 계산하고 간다"고 했다. 박중훈은 이를 부정하며 "후배들 것을 하도 내줘서 우리 애들 등록금 못 낸 적도 있다"고 농담했다. 다만 박중훈은 "미워도 가족, 좋아도 가족이잖나. 현준이랑 저랑은 그냥 가족이다. 떼려야 뗄 수 없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중훈의 냉장고도 공개됐다. 박중훈은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를 잰다. 아침에는 현미밥을 먹는다. 3대 영양소라 해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있잖나. 식사 전 그거에 대한 균형을 맞추고 칼로리를 계산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해외에 체중계를 가져왔더라. 체중계 재는 거 보고 이 사람 대단하다 싶더라"고 사실임을 알렸다. 이에 박중훈은 "얼굴이랑 몸이 날렵하면 똑같은 감정을 표현해도 감정표현에 유리하다. 호빵맨 얼굴과 마른 얼굴. 똑같은 표정이면 어느 쪽이 더 어필하겠냐"고 설명했다.

박중훈의 냉장고 속에는 흑마늘, 말린 구름버섯 등 각종 항암 효능 식재료도 가득했다. 박중훈은 "아내가 6년 전 유방암을 앓았다. 장모님이 암에 좋다고 보내주신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두부, 콩나물 등의 재료가 가득했다. 박중훈은 "두부랑 결혼할 뻔했다"며 두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콩나물에 대해서는 "약혼까지 했다"고 말하며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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