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이몽'이 대서사극의 시작과 함께 조선 영웅들의 귀환을 예고했다.
7일 MBC 드라마 '이몽' 측은 MBC 채널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첫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드라마다.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유지태)이 상해임시정부 첩보 요원이 돼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를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아이리스 2'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트레일러는 "나라가 있기는 합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으로 강렬한 역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에 1920년대 일제감정기를 배경으로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그림자로 살다간 의열단의 흔적을 쫓는 여정이라는 대서사극을 웅장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로 담았다. 특히윤상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함께 조규원 작가가 그려낼 대한민국 근대사가 브라운관에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 가운데 대한민국 초특급 배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진짜 얼굴이 머야?"라는 내레이션에서 드러나듯 천재의사와 숨겨진 의열단 밀정의 두 가지 삶을 사는 이영진’ 역의 이요원, 의열단 단장으로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김원봉 역의 유지태, 두 사람과 대척점에 선 일본인 검사 후쿠다 역의 임주환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내 선택은 이거예요"라는 내레이션에 이어 손을 맞잡은 이요원과 유지태의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이 독립투사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어떻게 발산할지 기대를 더한다.
'이몽'은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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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