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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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조들호2' 박신양X고현정, 연기만으로 재미있다…60분 '순삭' 전개

기사입력 2019.01.08 10:15 / 기사수정 2019.01.08 10: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박신양-고현정이 '조들호2' 첫방송 60분을 눈 뗄 수 없는 연기로 가득 채웠다.

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트라우마로 인해 동네변호사 일을 그만 둔 가운데, 조들호에게 가족같은 수사관 윤정건(주진모)가 실종되며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드럼통에 갇혀 바다로 버려지는 조들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같은 시간 직접 반지를 만드는 이자경(고현정)의 모습이 대비되어 비춰져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부럴 일으켰다.

이어 조들호가 바다에 빠지기 3개월 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들호는 강만수(최승경)의 집에서 폐인처럼 살던 중 윤정건의 딸 윤소미(이민지)가 찾아와 아버지의 실종 소식을 알리며 이 사건에 몰두하게 된다. 

윤정건의 흔적을 좇던 조들호는 이자경이 윤정건을 가둬 둔 창고까지 발견하게 되고, 이에 두 사람의 본격적인 만남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더한다.

그런 가운데 한 회 내내 과거와 현재의 조들호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친 박신양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사법 연수원 시절 조들호부터 검사 조들호, 동네변호사 시절 조들호, 트라우마를 겪은 뒤의 조들호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고현정은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이자경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증을 더했으며, 조들호에게 만만찮은 상대가 될 것 같다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회는 시즌1과 시즌2의 연결고리, 시즌2에서 시작될 일들을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프롤로그에 가까웠다. 이에 다음 방송분부터는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첫방은 6.1%, 6.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시작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 드라마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들이기엔 충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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