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곁에 있어줄 필요 없어"…아이콘, 상처받은 사람의 쓸쓸한 독백 'I'M OK'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이콘이 2019년에도 열일행보를 펼친다.

아이콘은 7일 오후 6시 리패키지 앨범 'THE NEW KIDS'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I'M OK'는 영화 대사의 독백 같은 가사와 감성을 자극하는 마이너 스케일의 팝곡이다. 비와이와 퓨쳐바운스가 함께 작곡하고, 바아이·바비·김종언 작가가 작사에 참여했다.

비아이는 "힘들 때 '괜찮냐'고 하면 더 힘들어지고, 울고 싶을 때 '울지 말라' 그러면 더 울고 싶은 사람의 마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곡을 설명했다.

"I'm OK/ 위로하지마 동정하지마/ 곁에 있어줄 필요 없어/ 괜찮으니까"라며 반복되는 후렴구는 이런 감정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듣기 싫어/ 모든 힘이 되는 말들/ 난 괜찮은데 왜 유난 떠는지 다들" "날 위한다는 말/ 오지랖도 넓으셔/혼자있고 싶으니/ 날 좀 내버려둬"등의 가사에는 주변의 날카로운 감정이 잘 드러나있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해 '사랑을 했다' '죽겠다' 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2018 멜론뮤직어워드' 올해의 베스트송,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큰 성과를 거둔 아이콘은 2019년 1월 부터 'I'M OK'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I'M OK' 티저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