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22점' 현대건설, 인삼공사 잡고 시즌 첫 연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잡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0-28, 25-18,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와 함께 2일 도로공사전에 이은 첫 연승에 성공, 3승16패 승점 11점을 만들었다. 반면 알레나가 빠진 인삼공사는 5승13패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 팀의 중앙플레이가 돋보인 가운데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과 마야가 2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윤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에서는 박은진이 팀 내 최다이자 데뷔 최다 16득점을 올렸고, 최은지가 13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끝에 현대건설이 어렵사리 1세트를 잡았다. 인삼공사가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으나 현대건설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박은진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현대건설이 양효진으로 맞불을 놨고, 이후 시소게임을 벌였다. 결국 28-28에서 인삼공사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현대건설이 1세트를 챙겼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2세트도 손쉽게 잡아냈다. 11-11 동점에서 정지윤과 양효진, 마야의 득점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인삼공사를 따돌린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세트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18-16에서 고유민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마야의 공격과 황민경의 블로킹을 더했고,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날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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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