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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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예고한 여진구의 '인생작'

기사입력 2019.01.03 16:30 / 기사수정 2019.01.03 15:4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여진구의 인생작이 될 것"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와 김희원 감독이 참석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특히 '왕이 된 남자'는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자 드라마 '돈꽃'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주연 여진구-이세영을 포함한 김상경, 권해효, 장광, 정혜영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여진구는 데뷔 후 최초 1인 2역을 맡게 됐다. 그는 광대 하선과 왕 이헌 역으로 분해 가짜 임금 노릇을 하게 됐다. 그는 왕 이헌의 어두운 모습과 광대 하선의 유쾌한 면모를 동시에 보여줄 것이라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여진구를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보고싶다' 조연출을 했는데, 인상적이었다. 진구 씨는 이 작품이 1인 2역이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원작 강렬함 때문에 배우가 부담감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그런 부분들이 순수하게 나 자신만 생각하고 돌파하는 힘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진구는 그런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혼자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깨끗하게 연기를 대하는 마인드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만큼 여진구는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여진구는 "많이 고민이 됐다. 이 작품을 내가 맡아도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배우로서 1인 2역이라는 역할을 맡을 기회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욕심이 났다. 영화 원작 속 캐릭터도 매력있었기 때문에 그 점을 저도 한 번 표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또한 저 혼자가 아니라 현장에 선배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지 않을까라는 큰 기대감이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 많이 혼나고 도움을 구해가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진구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그는 "하선은 저와 성격이 비슷한 면이 있다. 안무나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을 썼다. 이헌 역할은 워낙 마음 속으로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였고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더라.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왕 역할을 할 때는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세영과의 호흡에 대해 "워낙 어렸을 때부터 이세영 누나의 작품을 보고 연기를 했다. 그래서 이번에 호흡을 맞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긴장되기도 했고 기뻤다. 첫 작품이 아닌 것처럼 즐겁게 하고 촬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김상경은 "이 작품이 여진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상경은 "여진구가 성인 연기자가 되는 관문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품을 만났는데 정말 잘하고 있다. 인생작이 탄생했다고 본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여진구도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있지만 제 인생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김상경이 자부한 것처럼 '왕이 된 남자'가 원작 '광해'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여진구가 최초 도전하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의 인생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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