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모르파티' 허지웅이 행복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아모르파티' 4회에서는 두 번째 기항지인 후쿠오카에서의 본격 문화 체험과 전일 항해날을 맞아 크루즈에서의 여유를 즐기는 싱글 황혼(싱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도쿄를 향해 전일 항해를 하는 배에서 어머니들은 높은 파도로 인해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허지웅의 어머니와 나르샤의 어머니는 "학비같은 것, 필요한 것 못해주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른다"고 같은 마음을 나눴다.
이에 나르샤의 어머니는 허지웅의 어머니에게 "언제 혼자 됐느냐"고 물었고, 허지웅의 어머니는 "지웅이 고1때였다. 고생 안해도 될 아이들인데 부모 때문에 아이들이 고생했다"고 말하며 먹먹한 마음을 나타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허지웅은 "대학생 때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생활비와 학비를 제가 해결해야 했다. 결국 엄마 몰래 아빠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다"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 허지웅은 "행복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살려는 편이었다"라면서 "SNS를 보면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지 경연대회를 하는 느낌이지 않나. 그래서 '저런 것에 대한 강박을 느끼지 말고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나 너무 불행해'라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고 덧붙인 허지웅은 "그래서 이제는 행복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그 생각을 하게 된것만으로도 올해 초를 시작할 때보다 지금은 나아진 게 아닌가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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