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6 22:06 / 기사수정 2009.10.06 22:06
레버쿠젠은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함으로써, 헤르타 베를린을 3-1로 꺾은 함부르크를 골득실 차이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토니 크루스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토니 크루스는 28분경 상대 선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시몬 롤페스가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34분에는 에렌 데르디요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을 3-0으로 여유롭게 마무리하였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레버쿠젠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뉘른베르크를 압박했고, 슈테판 키슬링이 68분에 승리를 확정짓는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4-0의 대승을 거두었다. 키슬링은 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유지했다. 레버쿠젠은 6승 2무 무패로 승점 20점을 기록, 함부르크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1점이 앞서면서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반면 뉘른베르크는 승점 5점에 머무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팬들을 경악시킨 경기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과 쾰른과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쾰른을 몰아붙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쾰른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며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0-0무승부를 기록했다. 3승 3무 2패로 승점 12점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8위로 추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프라이부르크는 하노버 원정에서 2-5로 대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하노버는 전반에만 차헤드, 브루윙크, 하구이의 연속 골로 바노비치가 한 골을 만회한 프라이부르크에 3-1로 리드했다.
프라이부르크는 82분 슈스터의 만회골로 역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하노버는 야 코난과 사 핀투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차두리는 이 경기에서 79분에 글로크너와 교체되며 풀타임 출전 기록을 늘리는 데 실패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네 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브레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르코 마린의 크로스를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이후 공격을 주도하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51분에는 아론 헌트가 벼락같은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슈투트가르트는 파벨 포그레브낙을 투입시키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브레멘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며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다. 브레멘은 이 경기의 승리로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고, 클라우디오 피사로는 5골을 득점하며 슈테판 키슬링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하였다.
호펜하임은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이반쉬츠와 반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호펜하임은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마인츠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하여야만 했다.
87분 이베르츠베르거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묀헨글라드바흐전과 같은 극적인 반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인츠는 이 경기의 승리로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서면서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보쿰과의 원정 경기에서 하세미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75분 마르틴스의 동점골로 1-1로 비겼고, 샬케는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게랄트 아사모아의 헤딩골과 종료 직전 파르판의 페널티킥 골로 2-0으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루카스 바리오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하면서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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