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홍수현과 래퍼 마이크로닷의 결별설이 전해진 가운데, 공식적인 답이 나오지 않으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오전 한경닷컴은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이 5개월 만에 결별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 논란이 커진 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으며, 결국 헤어지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이날 오전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홍수현 씨가 휴가차 해외에 체류 중이다"라며 "소속사가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인데, 결별 사실 확인은 어려운 상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측 역시 취재진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지난 7월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주목받아왔다. 홍수현이 채널A 예능 '도시어부'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이를 통해 마이크로닷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12살의 나이 차이에도 서로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한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열애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발빠르게 사실을 인정하며 남다른 다정함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 논란 이후 홍수현의 SNS에 악플이 달리는 등 홍수현까지 마이크로닷 부모 논란과 관련한 원치 않는 관심의 중심에 서야 했다.
마이크로닷의 빚투 논란 당시 진행됐던 tvN 예능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수현은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미 홍수현의 SNS를 통해서도 이들의 결별 기류를 감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이크로닷과 다정함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던 홍수현은 지난 달 전시회 사진 게재와 함께 "남친은 어디 가시고 혼자"라는 말을 남겼었지만, 현재는 이 게시물의 글이 삭제된 채 사진만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 11월, 20년 전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빚투' 논란이 시작됐다.
피해자는 지난 1998년 5월 마이크로닷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했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마이크로닷 측은 계속된 피해자들의 증언에 결국 "아들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비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현재까지 입국하지 않았고,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지만 관련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인 산체스, 부모 모두 자취를 감춘 가운데,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결별설 역시 명확한 답 없이 하루 종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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