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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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임, 피터 아츠 격파 "우승하고 싶다"

기사입력 2009.09.26 21:28 / 기사수정 2009.09.26 21:28

임재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임재준 기자] 피터 아츠(38, 네덜란드)를 16강에서 떨어뜨린 알리스타 오브레임(28, 네덜란드)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오브레임은 26일 서울시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9 서울 파이널 16’ 8경기에서 피터를 상대로 1라운드 시작부터 3라운드 마지막까지 정신없이 몰아 부친 끝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노련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려던 피터는 오브레임 특유의 힘과 패기에 기 한번 펴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오브레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팬들의 투표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며 “꼭 우승을 차지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대 선수인 피터에 대해 묻자 “피터는 상당히 터프하고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며 “정신력도 무척 강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는 종합 격투기에서 표도르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이날 완패를 당한 피터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 장을 빠져 나갔다.

[사진=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오브레임 ⓒ 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임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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