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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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획득 정순옥, "모든 것은 2011년에 맞추고 있다"

기사입력 2009.09.25 21:41 / 기사수정 2009.09.25 21: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스타디움, 조영준 기자] 25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9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중, 정순옥(26, 안동시청)이 여자멀리뛰기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6월 초에 벌어진 '제6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6m 76의 기록을 세우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정순옥은 이날 6m 5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난 뒤, 기자회견장에 나온 정순옥은 "개인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내 선수들 중,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은 매우 기쁘다. 지금 기량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순옥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정순옥은 "기량의 최고치를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 특별한 아쉬움보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8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2009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정순옥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경험에 대해 정순옥은 이렇게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는 가장 큰 대회인 만큼, 긴장도 많이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한 것 같다. 이 대회의 아쉬움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2011년 대회 때,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 외국인 코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예전에는 경기를 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뛰는 동작과 기술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점점 육상에 관심을 가져주는 국내 팬들의 관심에 대해서 정순옥은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박수 유도를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시고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힘을 얻었다"고 대답했다.

[사진 = 정순옥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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