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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김성룡 해설, “8강전 대체적으로 5:5 예상”

기사입력 2009.09.21 15:19 / 기사수정 2009.09.21 15:19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월드바투리그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성룡 해설위원이 이번 8강전에 대해 5:5의 승부라고 예상했다.

김성룡 해설은 8강전에 대한 예상 평을 묻는 질문에 “중국 선수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텅청과 경기하는 최철한이 그나마 4강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나머지는 5:5의 승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철한과 텅청의 경우 ‘바둑으로는 텅청이 최철한을 이길 수 없다’며 최철한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텅청의 스캔 성공률이 높아 텅청이 한국 무대에서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지난 20일에 진행된 8강 추첨식에서도 밝힌 바 있듯이 김 해설위원이 기대하고 있는 경기는 바로 이재웅과 이창호의 경기다.

김 해설위원은 “이재웅이 8강 진출자 중 1~2위를 다투는 선수이기 때문에 무난히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창호가 최근 서정인과 박지은을 상대로 바투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5전제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재웅의 경우 이창호의 네임밸류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허영호와 추이찬의 경기에서는 추이찬의 4차원 히든을 허영호의 단순 히든이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지난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듯이 4차원 히든으로 인해 바투의 새로운 경지를 이끌어낸 선수가 바로 추이찬이다. 하지만, 이번 8강에서는 오히려 단순한 방식에 질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프로 선수들의 경우, 생각을 계속하다 보니 오히려 단순한 히든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김 해설위원의 생각이다.

마지막 손창호와 저우전위의 경기에는 바투의 속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명이 맞붙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는 월드바투리그의 8강전은 2주의 휴식기를 거친 뒤 10월 8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사진=김성룡 해설위원 ⓒ 엑스포츠뉴스 DB 경태송 기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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