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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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홍당무'→'미씽 사라진 여자'→'도어락'...공효진의 변신

기사입력 2018.12.04 16:02 / 기사수정 2018.12.04 16: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으로 또 하나의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는 콤플렉스 덩어리 양미숙으로,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는 모든 것이 거짓인 보모 한매, 또 '도어락'에서 낯선 사람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는 평범한 직장인 조경민까지. 공효진은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은 로코퀸, 패셔니스타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면 홍조증, 부스스한 곱슬머리, 촌스러운 패션, 피해망상증까지 온갖 콤플렉스는 다 가진 노처녀 양미숙 역을 맡은 공효진은 영화계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외적인 변신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된 양미숙이 속마음을 숨기기 위해 과장되게 보여지는 감정과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 등을 디테일한 연기로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공효진은 또 한 번 완벽한 열연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름과 나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중국인 보모 한매 역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한 공효진은 이 작품을 통해 외모적인 변신은 물론 연기적으로도 파격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아이를 돌보는 보모의 디테일한 몸짓부터 대사의 톤, 성격까지 몇 달간의 관찰과 연구를 거쳐 한매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도어락'에서 공효진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경민 역으로 분한다. 카메라가 얼어붙는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 액션은 물론 맨발 투혼까지 불사하기도. 이에 이권 감독은 “공효진은 어떤 특별한 인물도 현실적인 캐릭터로 소화하는 독보적 능력을 가진 배우”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5일에 개봉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스틸컷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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