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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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엔카 스타일도 척척"…홍진영, 서울의 공허함 담은 '서울사람'

기사입력 2018.12.02 18:00 / 기사수정 2018.11.30 16:5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홍진영의 신곡 '서울사람'이 베일을 벗었다.

홍진영이 부르고 래퍼 브레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서울사람'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서울사람'은 일본 엔카(演歌) 스타일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힙합 비트가 어우러진 미디엄템포 트로트로, 박근태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다.

박근태 프로듀서는 홍진영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발라드 감성의 노래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그동안 신나고 흥 넘치는 노래들을 보여 온 홍진영의 새로운 시도를 이끌었다. 홍진영은 구성진 노래 실력은 물론 곡의 쓸쓸한 감정선을 노련하게 이어가며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서울사람'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오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표현한 노래로, 화자는 그대로인데, 화자를 제외한 모든 환경이 바뀌면서 느끼는 '겉도는 자'의 슬픔을 가사에 담았다.

한국인의 추억 멜로디인 The Village Stompers의 'Washington Square'의 두 마디를 샘플링해 빌드업한 반주가 전반에 흘러 듣는 내내 친숙함을 주며, 여기에 래퍼 브레이의 랩 피처링으로 곡의 리드미컬함을 살렸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홍진영 '서울사람'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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