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기자의 뮤직in게임] 클래식의 반란, '빠른 손놀림을 이용하라'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최근 많은 엄지족들이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빌의 모바일 리듬게임 '뮤직팩토리'가 트랜드를 반영하는 최신 인기곡의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게임빌 '뮤직팩토리' 팀의 협조를 구해 한 주간의 인기곡과 그에 대한 노트 플레이 노하우를 '정 기자의 뮤직 인 게임'이라는 코너를 신설해 그 면면을 파헤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뮤직팩토리'에서만 가능한 노트 제작의 스킬도 직접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이번 주 역시 뮤직팩토리 인기곡의 순위에 대폭 변화가 있었다. 금주 인기곡 1위는 차트 최초로 클래식 곡인 네케의 '카우보이의 우편마차'가 차지했다. 선선해진 날씨 탓인지 차분한 음악을 선호하는 유저들의 성향이 금주 순위에 대폭 반영됐다.

한편, 지난 주 1,2위를 차지했던 카라의 '미스터'와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가 각각 2계단씩 하락하며 3,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최근 컴백한 다비치의 'Hot Stuff'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순위 변동 폭이 큰 뮤직팩토리 인기곡 순위 속에 2NE1의 'I don't care'가 본 연재를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순위권 밖에 밀려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 [이 주의 화제곡] 네케- '카우보이의 우편마차' 노트 플레이 노하우 공개
이번 주 뮤직 in 게임은 유명 회사의 CF를 통해 단숨에 인기곡으로 부상한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슬픈 안드로이드'로 준비했다.

뮤직팩토리를 즐겨하는 유저 중 대부분이 6키 플레이가 가능한 중급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간에는 지난 연재와는 다르게 6키의 채보를 바탕으로 이 곡의 핵심 플레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 네케- '카우보이의 우편마차' 난이도 구성

3key ★★★★ / 6key ★★★★★★★ / 9key ★★★★★★★★★★

이 곡은 가장 기본적인 3key의 경우에도 난이도 별 4개를 기록하고 있어 지금까지 소개된 곡 중 가장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독일인 네케가 작곡한 이 곡은 '카우보이의 우편마차' 또는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로 잘 알려져 있는 경쾌한 클래식 장르의 곡이다. 물론, 이 곡 특유의 경쾌함이 최고 난이도를 기록한 배경이 되기도 했지만 클래식과 모바일게임의 조화라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래에 제시된 핵심 노트 그림을 보면서 공략 팁에 대해 천천히 거론하도록 하겠다.

(* 아래 노트 그림 보는 법은 그림 1의 경우 두 개의 노트가 붙어있는데, 노란 선 나눈 기준으로 왼쪽의 ①번부터 순서대로 보면 된다. 또한, 공략 팁 중 제시된 키 패드 순서는 노트 그림에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순서임을 밝힌다.)

(* 약어 정리: 왼-왼손, 오-오른손)
그림 1은 곡 중반부에 나오는 패턴으로, 얼핏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시작과 함께 미스가 가장 많이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곡 자체가 짧은 리듬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림 1의 ①번 노트의 경우에는 왼-왼-오-오-오-왼-오-오-왼-왼-왼-오의 순으로 눌러야 손이 꼬이지 않는다.

완벽하게 곡을 클리어 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클리어 해도 무관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의 방식을 교과서 삼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어진 그림 1의 ②번 노트의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그림 2는 곡의 후반부에 나오는 패턴으로, 엄청난 속도와 무수히 많은 노트들로 당황스러울 정도로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구간이다. 특히 특정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하면 HP 게이지를 채울 수 있으니 확실히 연습하길 바라면서 공략법으로 넘어간다.

그림 2에 나오는 노트는 3,4,5번 키만 반복하면 되는 구간으로, 5-4-3-4-5-4-3-4-5-4-3-4-5를 오-왼-오-왼-오-왼으로 번갈아 누르면 된다. 물론 스타크래프트로 따진다면 APM 400 정도의 빠른 손놀림이 미션 클리어의 최대 관건이다. 하지만, 너무 빠르게 누르면 다른 버튼도 함께 눌러질 수 있으니 능숙하게 입력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인기 클래식 곡의 노트 만들어 최고의 능력자로 거듭나기

뮤직팩토리 게임을 통해 소개되는 음악의 공통 사항이지만 연주는 물론, 노트 제작에 있어 그 곡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카우보이의 우편마차'는 휴대폰의 화면을 노트로 뒤덮을 만큼 형형색색의 노트를 배치해도 속도감을 나타내기 쉽지 않다. 그만큼 노트 배치에 대한 자유가 보장되는 곡이니 형식과 리듬을 벗어나 마치 레이싱을 즐기는 기분으로 노트를 제작하면 좋을 듯하다.

바뀐 계절만큼이나 매주 새로운 곡이 순위권에 오르고 있고, 특히 클래식 음악이 당당히 1위에 오르면서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모든 면에 있어 가을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처럼 이번 주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게임을 즐겨보는 색다른 한 주가 되길 바란다.

[그림=네케-'카우보이의 우편마차' 핵심노트 ⓒ 게임빌 제공]

 

정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