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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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리커브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

기사입력 2009.09.09 16:32 / 기사수정 2009.09.09 16: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창환(27, 두산중공업)이 '디펜딩 챔피언' 임동현(23, 한체대)에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오후, 울산 문수양궁장에서 벌어진 제45회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리버브 남자 개인전 결승전은 한국 선수들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세계랭킹 2위이자 44회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임동현은 세계선수권 2연패를 노리고 있었다. 한편, 첫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둔 이창환은 세계랭킹 22위로 세계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임동현은 1엔드 첫 발을 8점을 기록하며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이창환은 1엔드부터 꾸준하게 9점과 10점을 번갈아가며 기록했다.

3엔드를 마친 상황에서 84:82로 두 점을 뒤진 임동현은 회심의 화살을 당겼지만 4엔드 첫발에서 8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지기 시작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4엔드에서 임동현은 8-9-9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창환은 9-10-10점을 기록하며 최종 113점을 획득, 108점에 그친 임동현을 여유있게 재치고 세계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남녀양궁팀은 리버브 부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면서 세계최강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 = 이창환 (C) 엑스포츠뉴스DB 김금석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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