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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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마친 NBA 연합팀 "한국 팬 환대에 감사"

기사입력 2009.09.06 18:08 / 기사수정 2009.09.06 18:08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2009 NBA 아시아 챌린지'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NBA 연합팀이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과 환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4-82로 승리를 거둔 NBA 연합팀은 이 날 경기로 한국에서 열린 최대규모 NBA 관련 행사였던 이번 아시아 챌린지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NBA 연합팀을 지도한 로니 화이트 감독은 이 날 경기에 대해 "어제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3점슛에서 훨씬 나았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넘치는 경기였다"고 평했다. 인터뷰에 임한 선수들 역시 "어제보다 훨씬 잘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화이트 감독은 '하프타임때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는 질문에 "더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상대의 외곽 공격이 매서운 만큼 우리도 더 많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후반 좋은 활약을 펼쳐 승부의 추를 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D-리그 출신 래니 스미스는 "어제 경기 후 우리끼리 연습 경기를 가졌다. 정신적인 측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승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스미스를 비롯해 블라디 디박과 로버트 오리 역시 생각 외로 치열해진 경기 분위기에 다소 놀란 눈치였다. 이 날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끊이지 않았고, 경기 초반 도미니크 윌킨스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날 다소 논란거리가 됐던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화이트 감독은 "심판은 까다로운 일이다.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도 있다는 걸 알기에 비난하고 싶진 않다"며 우회적인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며칠 동안 머물렀던 한국에 대한 소감도 빼놓지 않았다. 디박은 "예전에 올림픽 때 한국에 왔었는데 정말 농구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경기장 시설도 정말 좋더라"고 말했고, 오리는 "우리에게 보여준 한국 팬들의 환대에 정말 감사한다.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로리 화이트 NBA 연합팀 감독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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